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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항공기로 더 높이"…항공업계 도약 '준비 완료'

  • 송고 2017.01.20 14:25 | 수정 2017.01.20 14:5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친환경 중대형 항공기 도입 예정…"중·장거리 노선 강화"

제주항공, LCC 업계 최초 직접구매 방식 통해 구입…"비용절감 효과 기대"

ⓒ각 사.

ⓒ각 사.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 속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는 국적 항공사들이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형 항공기 도입 시 원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은 올해 최신형 항공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7대의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우선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B787-9기 5대를 도입한다. B787-9기는 기체의 50% 이상을 탄소 복합소재로 만들어 타 기종보다 연료효율이 20% 가량 높은 친환경 항공기다. 또 소음과 탄소배출을 대폭 줄여 항공기 도입 시 유류비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6월에는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캐나다산 항공기 CS300 8대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B787-9기와 같이 친환경 항공기로, 동체와 날개에 첨단 소재를 적용해 기체 무게를 줄여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15% 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CS300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주로 운용하고 있는 B737과 비슷한 130~150석 규모의 기종으로 소형기에 속한다. 이에 단거리 국제선 투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아시아나항공도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을 4대 도입한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30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A350은 기체의 70% 이상이 첨단 소재로 제작돼 가볍고, 타 경쟁 기종 대비 연료 효율이 25% 정도 높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올해 외형 확대 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기존 중장거리 노선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신형 기종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각 사.

ⓒ각 사.


LCC 업계도 기단 확대에 한창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고, 진에어는 2~3대, 에어부산은 4대 그리고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2대와 4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올 계획이다. LCC 후발주자 에어서울 또한 2대의 항공기를 도입한다.

이 가운데 제주항공은 업계 중 유일하게 직접구매 방식으로 항공기를 도입키로 했다. 그간 LCC업체들은 운용리스 방식으로 항공기를 구매해왔기 때문에 항공기 도입 운영비와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이번 보잉사가 만든 737-800기 3대를 직접 구매함으로써 운용리스 구조에서 발생되는 비용 부담을 덜어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결제수단으로 달러를 사용하는 항공사들에게는 충분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에 자연스레 항공기 투자에 따른 이자와 재무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연료효율성이 높은 신형 항공기를 운용하면 연료소모량이 감소돼 유류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승객들에게는 차별화된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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