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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너리스크·갤노트7 털고 갤럭시S8 간다

  • 송고 2017.01.20 11:05 | 수정 2017.01.20 11:0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23일 노트7 발화 원인 최종 결론에 국내외 관심 집중

기대 커지는 갤럭시S8…4월 공개 유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한숨 돌린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하고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9월 1차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대국민 사과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연합뉴스

지난해 9월 1차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대국민 사과하고 있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노트7 프레스 컨퍼런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갤노트7의 발화 원인 규명 작업을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차 조사결과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나서 그동안의 조사 과정과 결과,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룹 전반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당초 계획했던 신형 벽걸이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발표회는 잠시 보류한 반면 노트7 발화 원인 발표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노트7 사태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관심이 높은데다 23일 이후로 중요한 사업 일정들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발표 다음날인 24일에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고 신작 갤럭시S8은 오는 4월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전에 모든 악재를 털고 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트7 발화 원인 최종 결론은? 국내외 관심 집중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미국 안전 컨설팅·인증업체 UL 등과 함께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트7 발화 원인에 대해 공식 발표한다. 지난해 9월 1차 조사결과 발표 이후 공식석상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동진 사장이 이날 직접 나선다.

업계에서는 노트7 발화 원인과 관련에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1차 조사결과 발표 당시 삼성SDI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발화 원인으로 지목했던 삼성전자는 이후 중국 ATL의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을 내놨지만 이 역시 발화 문제가 발생하면서 결국 제품 단종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배터리 자체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커지자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설계 오류와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는 시스템의 오류, 홍채인식 등 고성능 프로그램 가동에 따른 배터리 과열, 방수·방진 설계로 인한 열 방출 오류 등 다양한 가설을 제기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기기 설계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오류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노트7 1차 출시 때 사용한 삼성SD 배터리와 리콜 후 사용한 중국 ATL 배터리에서 각각 다른 결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비밀에 부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노트7 발화 원인 발표는 삼성전자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는 올해 전략폰인 갤럭시S8 판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대 커지는 갤럭시S8…4월 공개 유력

갤럭시S8 예상 디자인 ⓒGSM아레나

갤럭시S8 예상 디자인 ⓒGSM아레나

지난해 노트7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노트7을 대체할만한 스마트폰이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지난 9일부터 노트7 충전율을 15%로 제한했지만 회수율은 아직도 100%를 달성하지 못했다.

유려한 디자인과 홍채인식 등 첨단기술을 한번 경험한 노트7 사용자들은 시중에 대체할 스마트폰이 없다는 이유로 교체를 미루고 있다. 한 소비자는 “올해 출시될 갤럭시S8을 제외하면 사실상 노트7을 대체할 스마트폰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갤럭시S8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해왔지만 이번에는 제품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이는 차원에서 공개를 연기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7일 열리는 MWC에서 일부 파트너사들에게만 갤럭시S8 시제품을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정식 발표는 오는 3월 말에서 4월 초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미 시제품까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황이라 갤럭시S8의 제품 스펙과 디자인은 여러 매체들을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그동안 플랫과 엣지로 나뉘던 모델은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는 갤럭시S8이 5.7인치, 갤럭시S8플러스가 6.2인치로 두 모델 모두 엣지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홈버튼까지 없어져 전면 디스플레이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기능인 ‘빅스비(Bixby)’ 탑재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미국 AI 회사 비브 랩스(VIV Labs) 전문가들이 기존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됐던 ‘S보이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지문 인식 센서, 방수·방진 기능, 고속 충전 기능, 마이크로 SD 슬롯, 하만카돈 스테레오 스피커 등의 스펙은 업계 안팎에서 기정사실이 됐다. 배터리는 삼성SDI와 LG화학의 일체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될 전망이다.

첨단기술이 총집합된 만큼 가격은 전작 대비 비싸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가장 저렴한 모델도 1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갤럭시S8이 최저 849달러(약 98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7 판매 부진으로 갤럭시S8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제품을 통해 올해 무선사업부 실적도 지난해 노트7으로 인한 손실을 어느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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