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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조용병 낙점…포스트 신한은행장은?

  • 송고 2017.01.20 10:46 | 수정 2017.01.20 16:46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위성호 신한카드사장 급부상 속 지주 부사장 및 계열사 전 사장단 경합예고

김형진 신한금융부사장, 은행 비상임이사 겸직 등 유력 후보로 꼽혀

고 서진원 행장 직무대행 맡은 임영진 부사장 및 서현주 부행장도 하마평

회장 보좌 등조직발전 기여 및 독주체재 견제…선의의 경쟁구도 구축에 초점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신한은행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신한은행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낙점되면서 금융권의 관심사가 차기 신한은행장에 쏠리고 있다. 현재 많은 후보군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태이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에 조용병 현 신한은행장을 차기 회장으로 낙점했다.

회추위는 조 행장이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찰력·조직관리 역량·도덕성 등을 겸했다는 점을 크게 평가했다.

아울러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신한금융의 위상을 공고한 점과 조직의 변화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중장기 플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 평가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조만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공석이 되는 신한은행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의 관심은 차기 신한은행장에 쏠리고 있다.

현재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로는 지난 행장 인선에서 경합했던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이 꼽힌다. 은행 비상임이사도 겸하고 있어 유력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초 서진원 전 행장이 병가로 업무 수행이 어려웠을 때 행장 직무대행을 수행했던 임영진 신한금융 부사장도 거론된다. 아울러 신한은행 내에서는 서현주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계열사 대표이사 중에는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신한금융지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신한금융지주


많은 후보군 중에서도 가장 유력시 되는 후보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이다.

위 사장은 회장 후보 면접과정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 동안 조 행장의 대세론에 차기회장보다는 신한은행장직을 염두해 둔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의 발언도 위 사장의 행장 선임 가능성을 높였다.

이 위원장은 "(회장) 선임 과정에서 안정적 발전을 중요하게 여겼다. 안정적인 것은 순서대로라는 말"이라며 "신한금융에서 회장 다음은 은행장이고 그 다음은 카드, 생명 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행장이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순리라고 말했다"며 "제일 높은 사람이 회장이고 다음이 행장이고 카드가 그 다음 아닌가"라고 답했다.

금융권 내에서는 조용병 회장 내정자의 독주 체제를 위성호 사장이 견제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행장 선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회장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만 70세가 넘으면 회장을 할 수 없다는 신한금융의 내부 규정을 감안하면 한동우 회장과 같이 3연임도 불가능하지 않다. 이에 1958년 생인 위 사장을 은행장으로 선임하면 견제와 균형 등 선의의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조 회장 내정자와 위 사장은 지난 행장 선임 때에도 비슷한 나이와 경험, 성과창출 등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다만 온유한 스타일의 조 회장 내정자와 강인한 성향의 위 사장간 부딪힐 경우 내부간 불협화음 가능성도 적지않다는게 일각의 시각이다.

일례로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은행장간 갈등설이 지속되는 등 불필요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독주 체제로 가는 것은 그룹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 없다"며 "때문에 조 회장 내정자의 능력을 100% 끌어올릴 수 있도록 위성호 사장을 행장으로 선임해 경쟁 구도를 이어가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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