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 88.1% 쉬는 것으로 나타나
휴넷 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올해 설 연휴에 직장인들이 지출할 예상 비용이 평균 53만50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교육기업 휴넷은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20일 휴넷은 설문조사 결과, 올해 설 연휴에 기혼자는 평균 56만4000원을 사용하고, 미혼자는 평균 37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기혼자의 경우 설 연휴 지출 예상에서 '30만∼50만원'을 선택한 직장인 비율이 31.4%로 가장 많았고, '50만∼70만원'이 25.1%로 뒤를 이었다. 10만∼30만원은 16.3%, 70만∼100만원은 15.9%, 100만원 이상은 8.8%, 10만원 미만은 2.4%였다.
지출예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는 65%가 '부모님·가족 용돈'을 꼽았다. 이어 선물 구입(13.5%), 차례상 차림(11.1%), 교통비(5.2%) 순이었다.
대체휴일에는 88.1%가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체휴일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추석보다는 13.7% 포인트, 작년 설 연휴에 비해서는 0.3%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여전히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은 대체휴일 때 100% 쉬었으나 공기업 4.3%, 대기업 7.5%, 중견기업 13.5%, 중소기업 14.6%가 대체휴일에 쉬지 못한다고 답했다.
대체휴일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업주 재량이어서'라는 응답이 46.8%로 가장 많았다. '서비스직 등 직군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29.8%), '업무량이 많거나 업무가 바빠서'(23.4%)는 답이 뒤따랐다.
이번 연휴 때 직장인들은 평균 3.8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휴일을 포함해 4일을 쉰다는 의견이 57.8%로 가장 많았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