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뉴욕증시, 취임 경계감에 약세…다우 0.37% 하락 마감

송고 2017.01.20 07:21 | 수정 2017.01.20 09:03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 경계 마감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할 것"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하루 앞둔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32포인트(0.37%) 내린 19732.40에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하루 앞둔 경계로 하락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32포인트(0.37%) 내린 19732.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0포인트(0.36%) 떨어진 226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하락한 5540.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에서 시작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 내림폭을 확대했다.

미국 경제가 개선 전망에서도 트럼프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떨어진 업종이 많았다. 부동산업종이 0.9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 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1.2% 내렸다. JP모건도 0.8%가량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경제지표에도 주목했다.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여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을 시사했다.

지난 1월14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해 고용시장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천명 줄어든 23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5만명이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미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1.3% 증가한 122만6000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120만채였다.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용자수 증가 소식에 3.8% 상승올랐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회원수가 기대이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파나소닉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2.3% 올랐다. 파나소닉은 무인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다음날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의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USD$	1374.0	▼9
EUR€	1467.0	▼8.9
JPY¥	889.6	▼6.4
CNY¥	189.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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