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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장동현 신임 SK주식회사 C&C 사장, ‘뉴 ICT 시대’ 이끈다

  • 송고 2017.01.20 00:44 | 수정 2017.01.20 00:45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SK㈜ 홀딩스·SK㈜ C&C 통합 CEO에 장동현 전 SKT 사장 내정

‘글로벌 진출·신사업 발굴’ 강조...임직원에 도전정신 강조하기도

장동현 사장ⓒSK주식회사 C&C

장동현 사장ⓒSK주식회사 C&C

이동통신 업계에서 ‘도전가’, ‘개혁가’로 통하는 전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올해 SK주식회사 C&C 수장을 맡게 되면서 장동현 호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동현 사장은 SK그룹차원에서 진행되는 ICT 분야 새판짜기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최고경영자 인사를 비롯해 조직개편 따라 올해 1사2체제로 운영돼 온 SK㈜ 홀딩스와 SK㈜ C&C는 통합 CEO 체제로 운영되고 단일체제의 대표에 장동현 전 SK텔레콤 사장이 내정됐다.

기존의 SK주식회사 C&C는 CIC(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 형태로 ‘C&C사업’이 된다.

이번 단일체제로의 변화는 5대 성장 동력 중 한 축인 뉴 ICT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ICT 중심의 새로운 신성장 사업을 극대화 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뤄졌다.

◆ 장동현 사장은 누구?…SKT 시절 플랫폼 ‘개방’ 전략 빛 발해

장동현 사장은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한 뒤 2000년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SK플래닛COO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친 이후 2015년부터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올랐다.

장 사장이 SK텔레콤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장 사장만의 도전가 정신은 정체된 통신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데 특히 빛을 발했다.

취임 직후 장 사장은 차세대 사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가치, 통합 미디어, IoT 서비스 등 3대 플랫폼 회사로 변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그리고 T맵, T전화, 클라우드 등 그 동안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제공했던 주요 플랫폼 서비스에 ‘개방’을 선택했고, 그 전략은 주효했다.

특히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의 경우 개방을 결정한 후 100일 만에 한 달간 사용자가 106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방 직전인 지난해 6월 기준 월간 개별 사용자 대비 300만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국내 단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로도 최초다. 플랫폼 개방의 힘을 확인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토대로 가입자 기반 확대 및 플랫폼화를 통한 생활가치, 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 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 진입 기반 확보한 셈이다.

장 사장은 이통사 가운데 최초로 음성인식기반 AI(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 사장의 전략은 보다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단기 매출보다는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 향후 더 큰 사업을 펼치겠단 의지를 피력해 왔다.

◆ SK주식회사 C&C ‘글로벌 진출·신사업 발굴’ 강조

장 사장의 이러한 기조는 SK주식회사 C&C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후 첫 신년사를 통해서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장 사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고, 생존을 넘어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신사업을 발굴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창출과 운영 효율성 제고, 그룹 신성장 방향성과 연대 등이 중요한 화두”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준비해온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디지털 중심의 고부가 사업으로 경영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과 물류 등의 영역에서 괄목할만한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안정화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SK C&C의 도전적인 기업문화도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도전과 변화는 보다 더 치열한 열정과 냉철한 지혜 그리고 더불어 함께 하는 팀워크를 요구할 것”이라며 “여기에 빠른 실행과 강력한 변화 추진이 더해지면 제 아무리 험난한 글로벌 무한 경쟁의 파고도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SK텔레콤 사정을 잘 아는 만큼 SK 주식회사C&C와의 역량 결집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 주식회사 C&C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 중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T map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 사장은 인공지능 사업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5일부터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전시회 ‘CES 2017’에 인공지능 서비스 ‘SM-Aibril AI 비서 프로토타입(서비스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SK주식회사 C&C사업의 왓슨 기반 인공지능 ‘Aibril(에이브릴)’과 SM엔터테인먼트의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결합해 완성된 서비스다. 올해 중순부터 한국어 서비스가 추가되고 향후 개인 비서 서비스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 사장은 향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들을 하나로 묶으며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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