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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에너지절약 으뜸 지자체는 '보령시'

  • 송고 2017.01.19 16:04 | 수정 2017.01.19 16:07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전력사용량 27.3% 감소..시흥시청 절전 실적 가장 미흡

243개 지자체 중 26곳 난방온도 기준 미준수..모두 기초단체

ⓒ연합뉴스

ⓒ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충남 보령시가 올 겨울철 중 에너지절약을 가장 잘 실천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3개 지자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청사에 대한 지난해 12월 전력 절감률과 난방온도 준수 여부를 중간 점검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지자체의 12월 전력사용량은 전년 동월보다 평균 2.5%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시흥시청(46.9%), 경북도청(32.0%), 대구 북구청(31.2%) 등 총 168곳(평균 5.6%)으로 나타났다.

청사 내 공연장의 민간 개방에 따른 사용횟수 급증, 청사 확대이전, 리모델링 증축 등이 전력사용량 증가의 원인이 됐다.

반대로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보령시청(△27.3%), 화천군청(△20.2%), 대구 중구청(△18.2%) 등 총 75곳(△평균 3.2%)이었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및 노후 냉난방기 교체, 청사에너지절감 계획 마련 및 추진, 창호 단열강화 및 노후설비 교체 등이 감소요인이 됐다.

이와 함께 난방온도에 대한 불시점검 결과 217개 기관(89.3%)이 난방온도 기준(평균 18.6℃)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미준수 기관으로 선정된 26곳(평균 21.8℃)은 모두 기초지자체로 조사됐다. 특히 전북지역 기초지자체의 경우 난방온도 기준을 위반해 적발된 비율이 46.7%로 가장 높았다.

광역지자체는 모두가 난방온도 기준을 준수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중간 점검 결과를 각 지자체에 통보해 남은 동절기(올 2월까지) 동안 에너지절약을 적극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오는 3월 동절기 전체에 대한 최종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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