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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상위 1% 고객을 잡아라"…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 송고 2017.01.20 00:01 | 수정 2017.01.19 15:3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각 항공사별 차별화된 기내식으로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고객 수요 확보 노력

기내 서비스 제품 업그레이드…"핵심 고객들의 취향 명확…니즈 반영해 서비스 노력"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국내외 항공사들이 급증하고 있는 여객 수요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핵심 고객으로 꼽히는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기내식과 기내 서비스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 국내외 항공업체들이 비즈니스 클래스 및 퍼스트 클래스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구름위의 만찬'이라고 불리는 기내식 강화에 나섰다. 각 항공사의 차별화된 기내식이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탑승객들에게 항공사를 선택하는 또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5일부터 미주, 유럽 장거리 상용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특별 기내 서비스인 '온보드 크루 셰프(On Board Crew Chef)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LA와 뉴욕 등 미주노선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제공하던 것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도 추가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온보드 크루 셰프 서비스는 기내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한 기내식을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06년 퍼스트클래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승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와인 컨설턴트가 엄선한 기내 와인에 잘 어울리는 기내식 코스 메뉴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자체 교육을 통해 27명의 크루 셰프를 양성했으며 올해부터 이들을 포함한 총 32명의 기내 셰프들을 이 서비스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회 시행됐던 '온보드 크루 셰프 서비스'는 올해 36회로 늘어나게 됐다.

싱가포르항공 프리미엄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는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올 타임 페이버릿(All-Time Favourite)'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 타임 페이버릿 메뉴는 실크에어 취항 국가들의 특색이 담긴 20여가지의 동서양 음식들로 구성됐다. 실크에어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들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이 메뉴를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다양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요리와 서양식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실크에어의 가치관이 반영된 구성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동남아시아 음식은 싱가포르, 인도, 무슬림 식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적인 요리들로 구성돼 있다.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내 서비스 품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기내 내에서의 승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기내 서비스 제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여기에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야(VOYA) 스킨케어·불가리 등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비행용 보습 라운지웨어'를 기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보습 라운지웨어는 다국적 잠옷 브랜드 매트릭스(Matrix)와 협력해 자연보습효과를 지닌 해초 성분을 포함한 마이크로캡슐 특허기술로 제작됐다.

또 고급 스킨케어 및 스파 제품들도 마련했다. 특별 제작된 스킨케어 라인에는 샴푸, 컨디셔너, 핸드크림 등 8가지 제품이 포함돼 있으며 제품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 기내 샤워스파 또는 공항 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프리미엄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는 상위 클래스 이용 고객들의 니즈가 보다 세분화되며,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승객들의 여행 목적과 스타일, 취향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기내식, 좌석 등 옵션의 선택 범위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라면서 "또 수요가 일정해 핵심 고객으로 꼽히는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등 고객들의 경우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데다 세분화, 다양화 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사들도 해당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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