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4.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0.0 0.0
EUR€ 1470.8 1.8
JPY¥ 892.8 0.2
CNY¥ 190.4 -0.0
BTC 95,420,000 3,555,000(3.87%)
ETH 4,550,000 82,000(1.84%)
XRP 733.4 6.4(0.88%)
BCH 707,700 200(0.03%)
EOS 1,158 78(7.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가성비 앞세운 중국 승용차 공습…자동차시장 영향은?

  • 송고 2017.01.19 14:14 | 수정 2017.01.19 14:1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켄보600 국내 출시로 업계 '긴장'…동급 대비 700만원 이상 저렴 '가성비'

"단기적 영향 적어…중국 승용차 공습 가시화되는데는 예의주시"

중국 승용차로는 처음 국내 시장에 출시된 켄보 600. ⓒ중한자동차

중국 승용차로는 처음 국내 시장에 출시된 켄보 600. ⓒ중한자동차

중국 승용차의 공습이 시작됐다.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차의 국내시장 진출에 국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한자동차는 인천 남구 본사에서 중형 SUV '켄보 600'을 공식 출시했다. 차량 출고는 2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차는 북기은상기차(BAIC)가 생산한 제품으로 중국에서는 'S6'라는 이름으로 연 4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모델이다. 북기은상기차는 중국 5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북경자동차그룹의 수출용 차량을 생산한다.

중한자동차는 앞서 지난해 초 북기은상기차의 CK 미니밴과 CK픽업트럭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켄보600으로 승용차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했다.

켄보600은 국내 중형SUV와 맞먹는 제원에 2000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모던 트림 1999만원, 럭셔리 트림 2099만원의 2가지 모델이다.

경쟁차종은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 가격으로는 소형SUV인 티볼리까지 거론되고 있다.

켄보600은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21.9kg.m, 복합연비 9.7km/L(도심 9.2, 고속도로 10.6)의 성능을 갖췄다. 전장 4695㎜, 전폭 1840㎜, 전고 1685㎜의 차체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트렁크 용량도 뒷자석 폴딩시 2738L로 늘어 넉넉하다.

시장은 외형상 싼타페와 맞먹지만 성능은 투싼과 티볼리의 중간급이라고 평가한다.

그렇지만 가격은 싼타페와 700만원에서 최대 1600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지고 투싼, 스포티지와도 300만~1000만원의 가격차가 날만큼 싸다. 중한차측은 "켄보600은 국내 SUV가 갖는 고급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하고도 2000만원대로 부담을 낮췄다"며 '차이나 어드밴티지'를 강조했다.

이같은 중국 승용차의 국내 시장 진출에 국내업계는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차 업계가 지속적으로 우리 시장을 노리는 것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켄보의 올해 판매목표는 3000대 수준으로 많지 않지만 중한차는 올 연말에는 티볼리급의 소형SUV와 승합차 모델 등 추가 승용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인 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10월 한국법인 설립을 마치고 전기차 출시를 대기중이며 중국시장 2위 둥펑자동차 등도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어 점차 다양한 차종이 국내 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한 완성차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이 중국산 자동차에 대해 완성도나 품질면에서 좋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중국 승용차의 첫 진출이라는 점이서 향후 시장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자동차 기술이 이전보다 발전을 이루면서 국내 시장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며 "다만 안전을 중시하고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시선이 강한 국내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끈 일본의 스바루가 국내 시장에서는 이렇다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한 전례가 있으며 서비스나 안전에 대한 이미지 등 중국산 승용차가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차 시장의 '테스트베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중국차 업계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수 중한자동차 대표이사는 "2017년은 중국차 한국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스타일도 좋고 안전성도 확보한 켄보 600이 국내 중소형 SUV시장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안착에 자신감을 보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1:59

95,420,000

▲ 3,555,000 (3.87%)

빗썸

04.19 21:59

95,283,000

▲ 3,594,000 (3.92%)

코빗

04.19 21:59

95,187,000

▲ 3,602,000 (3.9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