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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재건축 투자 키워드는 '개포'

  • 송고 2017.01.19 12:48 | 수정 2017.01.19 17:0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개포8단지·개포시영 올해 재건축 물량 TOP10 1,2위 차지

고덕, 마포 등 인기지역 여전히 강세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시내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올해 재건축 투자자들 마음은 관심은 여전히 개포지구에 쏠려 있다.

19일 닥터아파트가 올해 서울 및 광역시 정비사업 분양아파트 100개 단지 중 회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TOP10 단지를 선정한 결과, 개포8단지, 개포시영 재건축 아파트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올해 서울과 6대 광역시 아파트 분양물량 11만4930가구 중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은 총 5만9793가구로, 전체 52%에 달한다. 서울은 전체 분양물량(2만9669가구)의 89.4%(2만6538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1위로 꼽힌 곳은 개포8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 디에이치자이(가칭)'다.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상록8단지를 재건축해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1975가구 중 장기전세주택을 제외한 176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5년 7월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통째로 사들였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단지에 붙어있는 초역세권으로, 양재천, 삼성서울병원을 끼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

다음은 개포시영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꼽혔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해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2296가구 중 전용 59~136㎡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터근린공원, 구룡산, 대모산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분당선 구룡역이 가깝고 수서역 SRT 개통호재가 있다. 구룡초, 포이초, 개원초, 개포중, 개포고, 개포도서관 등이 몰려있다.

개포에 이어 고덕3단지와 7단지 분양을 앞둔 고덕지구 역시 여전히 높은 관심을 얻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오는 4월 분양한다. 1859가구 중 전용 59~122㎡ 8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명일근린공원이 인접한 숲세권 아파트다. 9호선 4단계(보훈병원~강일지구) 구간인 한영외고역(가칭)이 개통되면 걸어서 10분 이내로 걸려 강남구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인근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도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오는 6월 4066가구가 들어서는 고덕3단지를 재건축해 147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거여'도 관심이 높다. 오는 4월 분양 예정으로, 1199가구 중 전용 59~113㎡ 3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이내로, 마주하고 있는 위례신도시 중 북위례에는 2018년 전후 분양 물량 8000여 가구가 대기하고 있다. 문정법조타운과 가까워 직주근접 아파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위례선(트램) 마천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 아현뉴타운이 인기가 높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그랑자이'(가칭)를 오는 6월 분양 예정이다. 1671가구 중 전용 84㎡ 4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아현뉴타운은 염리3구역, 아현2구역을 마지막으로 1만8500가구에 달하는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한서초, 숭문중·고 등 마포구의 대표적인 명문 학군이 몰려있는 학세권 단지다. 이마트 마포공덕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하늘공원, 노고산동체육공원, 마포아트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 외에도 △가재울뉴타운자이(가재울6구역)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응암10구역) △부산 연지 꿈에그린(연지1-2구역) △부산 온천 래미안 아이파크(온천2구역)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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