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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규모 정책펀드 조성…12대 신산업 집중투자
- 송고 2017.01.19 11:04 | 수정 2017.01.19 11:05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및 新비즈니스 창출 목적
민간 투자 확대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
ⓒ현대모비스
[세종=서병곤 기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즈를 발굴하기 위한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신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핵심기술(Key-Tech)에 투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펀드, 기업은행 등 정부 및 금융기관이 주요 출자자로 나서며 기업 규모 및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는 투자를 위해 중소·벤처펀드(1000억원)와 사모(PE)펀드(2000억원)로 나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에 속한 기업들이다.
해당 분야는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사물인터넷(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원격검침시스템), 첨단 신소재,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 12대 신산업이다.
정부는 사업재편을 위한 인수합병(기활법 승인 기업), 외부기술도입(기술혁신형 M&A) 및 신산업 관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번 펀드 조성이 신산업 투자에 대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각각의 장점을 살리면서 서로 손을 잡고 투자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출자공고(1월), 펀드 운용사 선정(4월), 민간 출자자 모집(4월~) 등을 거쳐 연내 정책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관별 출자 재원, 추가 출자 방향 등을 고려해 추가 펀드 조성도 검토한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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