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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침몰하는 전경련 탈퇴 카드 ‘만지작’

  • 송고 2017.01.19 10:40 | 수정 2017.01.19 11:2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삼성·LG·SK 이어 사실상 이탈 내부확정설

유명무실 전경련… “현대차그룹 남을 이유 없어”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EBN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EBN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 탈퇴 내지 미활동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재는 ‘최순실게이트’를 정점으로 전경련이 경제계 입장 대변이라는 기존 취지를 잃고 대정치권 로비 창구로 전락했다는 부정적 인식이 뿌리박힌 상황이다. 이 가운데 삼성 및 LG그룹 등 주요 회원사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경련 탈퇴 및 활동 축소 범위 여부 등을 놓고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현대차그룹이 주요 대기업의 잇따른 이탈로 전경련이 재계를 대변하는 기능을 상실했다는 이유에서 오는 2월 열리는 전경련 이사회 직전에 공식 탈퇴를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16년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해체에는 반대했던 만큼 삼성이나 SK처럼 탈퇴는 아니고 활동 축소 수준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경련은 6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으나 삼성·현대차·LG·SK 등 4대그룹이 납부하는 회비가 전경련 전체예산의 절반을 넘는다.

그러나 현재 LG는 탈퇴한 상태이며, 삼성과 SK는 공식활동 및 회비납부를 실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전경련 내 절대적 위상을 차지하는 회원사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한 셈이다.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어버이연합 및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사실상 운영하는 미르·K 재단 등에 대한 우회지원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경유착 풍토를 고착화했다는 국민적 비판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전경련 해체론이 힘을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 내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등 적극적인 반박은 하지 않았다. 전경련 활동 여부를 놓고 내부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의미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기업들의 탈퇴가 가속화되는 상황인데 재계 입장을 대변한다는 단체에 현대차그룹만 힘을 써야 할 이유가 없다”며 “더욱이 지난해 실적 악화로 위기경영이 선포된 상태에 전경련 활동에 신경쓸 수 있는 시기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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