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스마트폰 보급량 2020년까지 60억대로 성장"

송고 2017.01.18 14:24 | 수정 2017.01.18 14:24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결제 가능한 스마트폰 수 2020년까지 50억대 이상으로 증가

"모바일 결제 및 상거래 미래 성장에 중요…기술 생태계 통합 가속화"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량이 오는 2020년에는 60억대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40억대를 기록한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량은 오는 2020년에 60억대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이미 전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소비자 기기 시장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17%에 비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커넥티드 기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안 포그(Ian Fogg) IHS 테크놀로지 상무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채택될 것이며 이는 혁신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신흥 경제국을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는 현재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스마트폰은 PC를 제치고 가장 중요한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 모바일 앱 관련 지출은 2016년 540억달러에서 2020년 74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2020년까지 매년 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잭 켄트(Jack Kent) IHS 테크놀로지 상무는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는 앞으로 4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신규 앱, 모바일 결제, 모바일 머니 서비스 분야에 많은 기회가 있고 특히 아시아 지역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며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지난해 신흥 시장에서 활성화된 모바일 머니 계좌 수는 1억2000만개 이상이었다. 결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의 수는 2016년 27억대에서 2020년 50억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켄트 상무는 "모바일 결제 및 상거래는 미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업계 기술 리더들은 결제 및 상거래 서비스를 모바일 플랫폼 및 기술 생태계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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