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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고 줄이고 없애고”…시중은행, 구조조정 속도낸다

  • 송고 2017.01.18 16:00 | 수정 2017.01.18 16:56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시중은행, 상반기 인사 통해 조직 슬림화

작년에만 177곳 점포 사라져…"통폐합 바람"

시중은행이 상반기 인사를 통해 본부 조직을 축소하고 영업점을 통·폐합하는 등 군살빼기에 돌입했다.

비대면·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조직을 재전열하고 영업 효율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백아란 기자

ⓒ백아란 기자

◆ 시중은행, 본부 조직 축소…"영업 효율화 위해 조직 재전열"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17일 2300여명에 달하는 승진·이동 인사를 단행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영업 현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본부 5개 부서, 7개팀을 없애고 해당 인력 50여명을 영업현장으로 배치했다.

또 각기 다른 그룹에 있었던 외환과 퇴직연금 부서를 기업고객 그룹으로 방카슈랑스와 수익증권 등 상품조직은 개인고객 그룹으로 정비했다.

아울러 핀테크 등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미래채널 그룹을 신설했다. 미래채널 그룹은 디지털금융, 비(非)대면채널, 핀테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KEB하나은행 또한 지난 연말 본부장의 40%에 달하는 16명을 교체하며 조직개편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하나·외환은행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본점 조직 슬림화와 영업점 ‘허브앤스포크(Hub and Spoke)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15개 그룹, 17개 본부, 72개 부서로 구성됐던 본점 조직은 14개 그룹, 12개 본부, 61개 부서, 4개 사업단으로 줄었다.

반면 은행의 강점 역량을 키우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 자산관리·외환·IB·신탁본부를 격상시켜 4개 사업단을 신설했다.

◆ 업권별, 영업점 통폐합 추진…허브앤스포크 도입
영업점에는 허브앤스포크 제도가 전면 시행된다.

허브앤스포크 제도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영업점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허브 영업점의 지점장이 스포크 영업점 지점장을 관리하며 본부부서와 직접 접촉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점주권 중복에 따른 통폐합과 향후 대면채널 비중 축소에 대비한 영업본부 축소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본부 및 영업본부의 슬림화를 통해 통합 시너지 극대화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BNK금융그룹은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시너지를 위해 '투뱅크-원프로세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고 지주와 부산은행⋅경남은행 양행과의 임직원 겸직을 확대했다. 또 법무나 디자인 등 양행 후선업무 일부 기능은 지주로 집중시키기로 했다.

조직도 축소됐다. 부산은행은 기존 7개 영업본부를 5개로 줄이고 동일 영업권내 점포간 협업체제인 패밀리그룹(FG)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성장 체제를 확립하겠다"며 "올해를 투뱅크-원프로세스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점포 수 역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점포수는 4919곳으로 1년 전보다 117곳(3.47%) 감소했다.

이는 전년인 지난 2015년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2015년에는 2014년 말에 견줘 58곳이 줄었다.

올해도 점포 축소 바람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올해 점포를 지난해(28곳)와 비슷한 규모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0~30곳의 점포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도 50개 가량의 영업점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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