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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최성준 방통위원장 "방송통신 시대변화 대응 절실"

  • 송고 2017.01.17 21:47 | 수정 2017.01.17 21:4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7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최…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새로운 생태계 조성 위해 노력 필요"

(왼쪽부터)최성준 방통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떡을 커팅하고 있다.ⓒ총리실

(왼쪽부터)최성준 방통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7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떡을 커팅하고 있다.ⓒ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 국가 정책을 관장하는 수장들이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급변하는 방송통신 시장 환경에 발맞춰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것을 천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총 18개 방송통신 유관협회·기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7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 전직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통신업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함께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신년 인사에서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방송통신인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우리 방송통신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방송통신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등 안전한 시장을 실현하겠다"면서 "올해 세계 최초로 UHD 방송 실시에 맞춰 방송통신계 여러분이 UHD 방송을 계기로 앞선 기술력을 국내외에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송의 공적책임을 강화하고,새로운 시장창출과 제도정비로 방송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히면서 "방송통신이용자 보호를 위해 보다 세심하게 이용자 불편사항을 살피는 한편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대비해 전국민의 미디어 역량을 더욱 더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여시구진(與時俱進)이란 사자성어를 올해의 화두로 제시했다. 여시구진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뜻의 한자어다.

최 위원장은 "여시구진의 자세로 나아간다면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올해는 제 임기와 함께 3기 위원회가 종료되는데, 마무리 과제를 잘 처리하고 4기 위원회가 그 토대위에서 잘 출범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텔레콤 사장) 또한 방송통신 업계 유관협회의 대표로서 ICT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ICT의 발전으로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막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기계가 머신러닝으로 스스로 공부해 인간의 영역에 진입하는 시대가 왔다"며 "방송통신인들은 이 같은 변혁의 시대에 부응해 새로운 개방, 상생, 협업의 가치를 가지고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지상파 방송사, JTBC·MBN 등 종합편성채널, YTN 등 보도채널, KT·SK텔레콤·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 티브로드·CJ헬로비전·현대HCN 등 유료방송 업체 및 외주제작사를 비롯한 방송통신 업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새해의 발전을 기원하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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