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9일) 이슈 종합] “불황 돌파구 찾아라”…K-건설, 스타트업과 신기술 확보 ‘잰걸음’ 등](/common/img/logo_no_icon.png){kind=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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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에 5년간 31억달러 투자
- 송고 2017.01.17 18:01 | 수정 2017.01.17 23:1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친환경·자율주행자 등 미래기술 관련 R&D 투자
이전부터 계획… 트럼프 대통령 정책과는 무관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5년간 미국에 총 31억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입한 21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17일 블럼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자율주행자 등 미래 신기술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존 생산시설의 신차종 생산·환경 개선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와는 별도로 필요시에는 현지에 신규공장도 건설해 수요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규공장 건설은 현지 시장수요와 대내외 환경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생산규모 및 건설지역, 설립주체 등 세부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 사장은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일자리나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1억 달러 투자계획은 이전부터 계획돼 있었던 것”이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따른 현지투자 집중설과 무관한 단순 경영활동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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