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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카스트버그FPSO 수주 4파전

  • 송고 2017.01.17 16:34 | 수정 2017.01.17 17:0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글로벌 조선빅3, 싱가포르 셈코프 참여 “이달 중 협상 개시”

“유가 40불 이상이면 경제성 갖춰” 최종투자결정은 2018년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해양설비들 모습.ⓒ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해양설비들 모습.ⓒ각사

총 9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요한카스트버그(Johan Castberg) 프로젝트에 투입될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수주전에 한국과 싱가포르 조선사들이 나섰다.

수주전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빅3’와 싱가포르 셈코프(SembCorp)가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발주사인 스타토일(Statoil)은 선체(Hull) 및 선원거주설비(Living Quarter)를 아시아 조선업계에, 상부구조(Topside)는 노르웨이 업체에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업스트림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스타토일은 이달 말까지 요한카스트버그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FPSO 건조를 위해 이달 중 조선소들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글로벌 조선빅3와 함께 셈코프 주롱조선소(Jurong Shipyard)도 협상테이블에 참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본 및 중국 조선업계도 이번 FPSO 입찰에 관심을 보였으나 사전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주되는 설비는 길이 295m, 폭 54m에 5만7000t 규모로 최대 11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하고 일일 19만배럴의 원유와 2억9000만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스코틀랜트 컨설팅기관인 우드매킨지(Wood Mackenzie)는 요한카스트버그 프로젝트가 3개의 유정에서 총 5억39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되며 투자비용은 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스타토일이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추산했던 61억~74억달러(50억~60억노르웨이크로네)보다 최소 16억달러 이상 늘어난 규모다.

스타토일은 이번 입찰에서 선체와 함께 140명의 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선원거주설비를 함께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수주경쟁에 나서는 조선사들은 협상에 앞서 스타토일 측에 제안서를 보냈으며 스타토일은 이를 토대로 협상을 진행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스타토일 측은 설비사양, 발주사의 요구사항, 입찰 일정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조선사들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입찰서류는 빠르면 오는 3월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발주되는 FPSO가 대형 설비라는 점을 들어 스타토일이 선체, 선원거주설비에 이어 상부구조까지 아시아 조선업계에 발주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이 상부구조 수주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스타토일 측은 자국 조선업계가 상부구조 제작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닐룬트(Arne Sigve Nylund) 스타토일 부사장은 “노르웨이에서 선체를 건조할 수 있는 업체를 찾지 못했으므로 선체는 아시아 조선소가 건조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1만8000t 규모로 추산되는 상부구조에 대해서는 노르웨이 업계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는 크배너스토르(Kvaerner Stord)를 비롯해 아이벨헤우게순(Aibel Haugesund), 아커솔루션(Aker Solution Egersund) 등의 업체가 요한카스트버그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최종투자결정(Final Investment Decition)이 오는 2018년,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은 2020년 말이나 2021년 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닐룬트 부사장은 구체적인 프로젝트 일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유가가 배럴당 40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닐룬트 부사장은 “이전에 배럴당 90 달러는 넘어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해양프로젝트에 대해 현재는 배럴당 40 달러에도 경제성을 가질 수 있도록 비용절감을 이뤄냈다”며 “현재도 추가적인 비용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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