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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가 프로골프단을 창단하는 진짜 이유는?

  • 송고 2017.01.17 15:32 | 수정 2017.01.17 15:35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 등 여성 프로골프단 운영

국내 골프 발전 및 장기적 글로벌 마케팅 일환 참여

ⓒ토니모리

ⓒ토니모리

뷰티업계가 골프단 후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 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거나 직접 골프단을 창단해 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팀 창단에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는 것과 비교하면 1/20의 비용으로 글로벌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골프단 창단에 뛰어들게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엘앤피코스메틱은 최근 자사 주력 브랜드 이름을 딴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했다. 현재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27) 선수를 포함해 김나리(31)·최혜용(27)·이다연(20)·김지은(21) 등 총 5명의 한국 선수와 중국 국가대표 출신 2명을 포함 총 7명으로 팀을 꾸렸다.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단 창단과 스포츠 후원을 결심했다"며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이 골프단 창설에 들어간 비용은 20~30억원 수준으로 이를 통해 선수들의 해외 출전과 의복 및 장비 등의 비용을 책임진다. 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은 별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토니모리는 지난 2013년 '토니모리 여자골프단'을 창단, 지난해 유승연(23) 프로와 2015년 국가대표 이정은(21) 프로를 엽입하면서 총 7명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토니모리는 구단 1년의 운영비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합산해 총 5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토니모리는 여자 골프 후원을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업계전문가는 뷰티기업의 프로골프단 창단이 순수하게 스포츠 선수의 후원과 함께 글로벌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1석2조의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선수 한 명이 LPGA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펼치는 활약으로 인해 노출되는 브랜드 효과를 환산하면 장기적으로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여자 프로골프에 후원이 집중되는 이유로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여자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뷰티업계의 주요 타깃층인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그는 "단순히 인풋과 아웃풋의 개념으로 따지기 보다는 향후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큰 그림의 일환으로 후원을 계획한다"며 "국내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기보다는 유럽이나 미주 등 골프가 대중화되고 인기가 높은 국가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 시키는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앞서 지난 2015년 남자 프로골프의 올스타 격에 해당하는 '프레지던츠컵'이 국내서 오픈했을 당시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화장품업계서 유일하게 공식 후원해 각국 선수들과 스폰서 업체들에게 이름을 알렸다"며 "아모레퍼시픽에서 전개하는 설화수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스포츠 전문 화장품까지 마케팅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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