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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정유·화학 슈퍼사이클 다시 온다"

  • 송고 2017.01.17 15:03 | 수정 2017.01.17 15:0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국 트럼프 당선자 5년간 1조달러 인프라 투자 공약

"재정정책 강할 시 석유화학, 약할 시 정유업종 수혜"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강력한 재정정책을 예고하고 있어 정유 및 화학업종에 2011년과 같은 강력한 사이클(시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대로 강한 재정정책을 시행한다면 2011년 업황 호조를 넘는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5년간 1조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정책으로는 석유 생산확대, 북해유전 규제 철회, 석탄 및 셰일가스 규제 축소 및 개발 확대, 천연가스(LNG) 수출 활성화, 원자력 활성화 및 규제 완화, 파리기후협약 탈퇴, 조세혜택 특정 에너지(신재생에너지) 편중 불가, 탄소세 반대, 키스톤XL 송유관 100% 찬성 등이다.

트럼프가 강한 재정정책을 편다면 유가 상승→석유 및 화학제품 가수요 유발→마진 개선→미국 석유생산 확대로 유가 상승 제한→재정정책 시행→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1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서 중국의 높은 성장에 따른 강력한 수요로 빅사이클이 형성돼 2014년 6월까지 지속됐다. 이후 미국이 양적완화를 펴면서 유가가 급등해 빅사이클은 멈췄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양적 완화가 어렵기 때문에 유가 급등에 따른 마진 약세 전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손 연구원은 분석했다.

미국의 강한 재정정책은 정유보다 수요 탄력성이 큰 석유화학업종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제품 수급(왼쪽)과 에틸렌 수급.[자료=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석유제품 수급(왼쪽)과 에틸렌 수급.[자료=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석유화학 플라스틱 전방시장은 사회간접자본(SOC)에 사용되는 대형배관, 건물 부속재 등이기 때문에 관련업종의 뚜렷한 수익 개선이 나타난다. 2010~2011년 중국의 대규모 부양정책으로 인한 석유화학 시황 호조가 같은 예이다.

미국이 약한 재정정책을 편다면 석유화학보다는 정유업종의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

유가의 안정적 흐름 속에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증설도 제한적으로 이뤄져 높은 정제마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올해 석유제품은 하루 96.3만 배럴의 초과 수요를 예상한다"며 "정제마진은 유가 상승 및 수출쿼터 제한발 중국 소규모정제시설(티팟) 가동률 축소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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