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총 1만855대..정부 친환경차 보급 정책 영향
수초·하이브리드차도 급증..전체 등록차량 2200만대 육박
[세종=서병곤 기자]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새 31배 증가한 수치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5143대 늘어난 1만855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록대수가 344대에 불과했던 2011년 말과 비교하면 약 31배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증가세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상반기 2020년까지 신차판매의 30%(연간 48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하고, 주유소의 25% 수준으로 전기충전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있다.
또 다른 친환경차인 수소차(29대→87대), 하이브리드차(17만4620대→23만3216대) 등록대수도 정부 정책에 힘입어 전년보다 대폭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2011년 말보다 약 6배 정도 증가했다.
이러한 급등세로 전체 등록차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말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2180만대로 이중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24만4158대(전체 1.1%)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183만5000대로 전년보다 1만1253대가 감소했다.
이중 국산차는 156만2000대(85.1%), 수입차는 26만9000대(14.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378만건으로 전년보다 11만3442건이 증가했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전년대비 4만7000대 늘어난 102만2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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