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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오라클 정조준" MS, AI 기반 '다이내믹스 365' 출시

  • 송고 2017.01.17 14:31 | 수정 2017.01.17 14:3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클라우드서 AI 기술로 데이터 분석, 최적 성과 위한 인사이트 제공

서경구 상무 "ERP·CRM 벽 허무는 차세대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경구 상무가 기자간담회에서 Dynamics 36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경구 상무가 기자간담회에서 Dynamics 36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일즈포스·오라클·SAP 등 경쟁 업체에 대응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합한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다이내믹스 365(Dynamics 365)'로 기업용 SW 시장을 공략한다.

서경구 한국MS 상무는 17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다이내믹스 365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며 "비정형 업무가 확대되면서 업무의 많은 시간에서 플랫폼, 엔진, 시스템을 오가며 생기는 스위칭 코스트(변화 비용)가 생산성의 상당 부분을 갉아먹고 있다"며 "이에 반해 ERP와 CRM을 통합한 다이내믹스 365의 가장 큰 밸류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할 수 있는 것으로, 플랫폼의 변화 없이 한 플랫폼에서 전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다이내믹스 365는 영업, 마케팅, 제조, 물류, 회계 등 기업경영의 전 프로세스에서 AI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 가치다.

이번 간담회에서 MS는 다이내믹스 365를 △AI 기반의 지능형 솔루션 △비즈니스 목적에 따른 최적화 △업무 생산성 향상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뛰어난 결합 및 적용성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소개했다.

다이내믹스 365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빠르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S는 모든 분야에 걸쳐 AI를 적용하는 '인공지능 민주화'를 모토로 관련 기술 개발에서 앞서나가고 있음을 피력했다. 이는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오라클의 '적응형 인텔리전트 애플리케이션' 등 솔루션에 AI 탑재를 발표한 경쟁사에 맞서 해당 분야에서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뜻으로 읽힌다.

서경구 상무는 "AI 분야는 MS가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오면서 992개에 달하는 특허를 갖고 있다"며 "언어인지, 시각인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한 기관의 시각인지 테스트 결과에서는 MS의 AI가 사람보다 낮은 오류율을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다이내믹스 365가 제공하는 AI 지원 기능은 관계 분석, 잠재 판매 기회 평가, 교차 판매/객단가 제고, 수요 예측, 현금 흐름 예측부터 의도 분석, 정서 분석 기능까지 다양하다.

다이내믹스 365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BI(Power BI), 코타나 인텔리전스(Cortana Intelligence),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경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예로 다이내믹스 365에 탑재된 릴레이션십 인사이트(Relationship Insights)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과의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포착, 전송해 사용자가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이와 더불어 현재 기업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AI가 자동으로 제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의 사용 목적 및 규모에 따라 원하는 대로 다양한 솔루션을 확장 및 추가할 수 있는 것 또한 다이내믹스 365의 특징이다.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과의 연계와 함께 산재돼 있던 각종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해 단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서경구 상무는 "영업부문에선 ERP, CRM, MDM 등 시스템들이 수없이 많이 사일로화(개별화)돼 있었고 생산성 측면에선 이메일·포털·메신저·채팅 등 시스템들을 각각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런 사일로 시스템을 가져가는 것은 지식근로자들의 생산성을 깎는 것으로, 다이내믹스 365는 이런 부분들을 하나로 모아 디지털 인프라로 통합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상무는 "여기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패턴을 발견해 기존에 묶여있었던 루틴한(일상적인) 일들은 자동화하고 해야 할 일은 인공지능이 자동화해주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다이내믹스 365는 PC나 태블릿, 모바일에 관계없이 어느 디바이스, 어느 운영체제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오피스 365와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코드 없이 파워앱스(PowerApps)를 이용해 기업은 자사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로우(Flow)로 오피스나 원드라이브 등에 입력된 정보를 자동으로 한군데에 통합, 제공한다.

MS는 파트너 및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업체(Independent Software Vendor, ISV) 협업을 통해 다이내믹스 365를 중심으로 하는 열린 생태계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SaaS 마켓플레이스인 앱소스(AppSource)를 통해 기업들이 다이내믹스 365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검색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파트너들은 앱소스를 통한 자사 애플리케이션 배포로 해외 진출의 기회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한국MS는 다이내믹스 365를 사용하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다이내믹스 365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위한 다이내믹스 365 교육 세션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MS는 다이내믹스 365의 △리테일 △제조 △재무 등 3개 시장을 중점적인 타깃 시장으로 설정해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사이를 아우르는 중~대형급 기업들을 폭넓게 공략 시장으로 상정했다.

서 상무는 "다이내믹스 365는 ERP와 CRM 사이의 벽을 허무는 진정한 의미로서의 차세대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이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과 강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토대로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통합제품인 다이내믹스 365의 이전 버전인 '다이내믹스 AX7'과 '다이내믹스 2016'은 라이프사이클(제품주기) 관련 정책에 따라 지속 유지할 계획이며 다이내믹스 365의 차기 버전은 통합형 제품으로 지속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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