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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신뢰 '탁월한' 성과...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연임가능성 '청신호(?)'

  • 송고 2017.01.18 08:38 | 수정 2017.01.18 10:59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빅배스로 건전성 개선에 해외시장 진출도 성과 '능력입증'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경영 활성화로 직원 신뢰도 '탄탄'

강력한 추진력과 신속한 판단력 등 적자에서 흑자전환 성공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EBN 박항구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EBN 박항구 기자


오는 4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의 연임여부가 금융권 내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대체적인 전망은 연임이 굳혀지고 있는 양상이다. 민관 경험을 토대로 한 탁월한 리더십에 대한 평가와 성과는 물론 내부직원들의 신뢰도 높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민간에서는 김 회장과 자웅을 겨룰 만한 경쟁 후보군이 없을 정도란 이야기마저 나돈다. 최순실 사태의 여파로 혼란스런 국내 정세도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줄이면서 그의 연임에 유리한 여건마저 조성된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4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현재 그의 임기가 4월 말로,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가 4월 중순에나 개최된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각이 굳혀지고 있는 분위기가 적지않다.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그의 탁월한 리더십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대표적인 성과로는 빅배스가 꼽힌다.그는 빅배스를 통해 농혁금융의 건전성을 대폭 개선시켰다는 평가다.빅배스란 한번에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부실을 일시에 없애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5년 정부의 강도높은 기업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농협금융도 조선해운업의 부실대출의 영향으로 건전성이 악화됐다.

이에 선제 및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김 회장은 빅배스를 강력하게 추진했다. 게다가 농협중앙회에 명칭사용료 납부를 지연해 달라고 할 정도로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를 통해 1조 3000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부실을 말끔히 정리했다.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빅배스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직후인 3분기 3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누적순이익 98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농협금융지주는 순손실이 예상했으나, 되레 3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인 전문시스템도 개선했다. 그 동안 ATM·인터넷뱅킹·폰뱅킹이 마비되는 전산시스템 문제가 빈번했다. 이에 'NH통합IT센터'를 설립해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선함으로서 전산마비 등 각종 문제점을 개선했다.

아울러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21일 기준 농협은행의 금융사고 건수는 9건(상반기 8건, 하반기 1건)에 그치는 등 크게 줄었다. 이는 전년동기(208건) 대비 95.6%나 감소한 수준이다.

해외진출도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중국 공소그룹과 리스회사·인터넷소액대출회사·손보사·합자은행 설립 등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뉴델리 사무소 개소 및 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설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 해외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개점했다. 이 회사는 미얀마 경제 수도인 양곤주를 거점으로 소액대출업을 취급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소액대출업 영업지역 확대는 물론 은행업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경우 소신 있는 발언과 조직을 위한 행동으로 탁월한 리더십으로 유명하다"면서 "수출입은행장 시절도 마찬가지였으나,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도 계속되는 현장방문 등 직원들과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진행하며 직원들과도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추진력과 빠른 판단력 등 대표적인 경영자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 회장은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쉽지 않다고 할 때에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설득해 빅배스 추진의 필요성을 어필, 시행했다. 또 쉽지 않은 브랜드사용료 납부도 지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더욱이 중앙회발(發) 인사태풍에도 농협금융지주의 완벽한 방어벽이 돼 주었다.

한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우수한 성과와 소통경영 행보로 김 회장의 연임을 원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현재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감안하면 연임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표적인 금융통"이라며 "그 동안 김 회장에 의해 큰 위기를 넘기고 농협금융지주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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