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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축소' 삼성엔지니어링, 성장성 정체…목표가 하락-NH

  • 송고 2017.01.17 09:06 | 수정 2017.01.17 09:1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NH투자증권은 1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 잔고 급감으로 저가 주수가 지속되고 성장성이 정체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7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전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공사를 자체사업성 검토 후 계약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사우디 SWCC가 발주한 얀부 발전 및 해수담수 플랜트도 계약 해지해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9조7000억원에서 약 8조7000억원으로 급감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형근 연구원은 "사우디 샤이바(Shaybah), 이라크 웨스트 쿠르나(West Qurna) 등 해외 저가수주는 마무리됐지만 사우디 얀부 발전과 UAE CBDC 추가 손실이 4분기 또는 올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또 "수익성과 사업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수주가 공사계약 해지로 이어졌다"며 "수주잔고도 급감해 향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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