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5.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4.5 -8.5
EUR€ 1467.8 -8.0
JPY¥ 890.9 -5.0
CNY¥ 189.6 -1.4
BTC 90,788,000 3,541,000(-3.75%)
ETH 4,412,000 168,000(-3.67%)
XRP 723.5 17.5(-2.36%)
BCH 708,800 1,100(0.16%)
EOS 1,076 35(-3.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특검, 롯데·CJ·SK 등 대기업 수사 속도낸다

  • 송고 2017.01.16 14:27 | 수정 2017.01.16 14:2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면세점·총수 사면 관련 기업...특검, 뇌물 혐의 수사

특검 " 의혹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될 것"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EBN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EBN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의혹을 수사중인 특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삼성 이후에 롯데그룹과 CJ그룹, SK그룹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그룹 총수들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박 대통령의 뇌물 또는 제삼자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삼성 이외에 다른 대기업도 수사할 방침임을 내비쳤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삼성 외에 다른 대기업도 뇌물 혐의로 수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는 말 못하지만, 그와 관련해 의혹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특검법상 수사 대상으로 '삼성 등 각 기업'이 최순실 일가를 지원하고 기업의 현안을 해결하려고 한 의혹 사건이 명시돼 있기 때문에 삼성 이외 대기업도 수사 범위에 포함된다는 게 특검측의 입장이다.

삼성 이후 특검 수사 대상의 앞자리에는 롯데와 SK가 꼽히고 있다. 특검팀은 신동빈 롯데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수뇌부 여러 명을 출국 금지하면서 수사를 예고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제3자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두 그룹을 이미 압수수색한 바 있다. 특검은 롯데에 대해서 면세점 추가 결정 직전인 지난해 3월14일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할 당시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에 대한 청탁이 오고 갔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롯데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등에 45억원 출연했다. 지난해 5월 말에는 K스포츠재단의 하남 체육시설 건립사업에 70억원을 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전액을 돌려받기도 했다.

SK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했는데, 특검은 이 같은 지원이 최태원 그룹회장의 사면과 관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이 지난 2015년 7월 24일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사면은 SK그룹의 당시 최대 그룹 현안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SK 김창근 회장과 단독 면담을 한 지 20여일이 지나 최태원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임기 내내 대기업 총수에 대한 사면은 없다고 강조해 왔던 박근혜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횡령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년 7개월째 복역 중이었다.

특검은 최태원 회장과 같이 특별 사면은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CJ그룹은 차은택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K컬쳐밸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특검은 지난해 이재현 CJ 회장의 8·15 특별사면을 앞두고 청와대와 CJ 간에 사전교감이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안종범 수첩'을 확보했다. 특검은 대기업 수사를 마무리한 뒤 박 대통령 대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7:47

90,788,000

▼ 3,541,000 (3.75%)

빗썸

04.18 17:47

90,558,000

▼ 3,487,000 (3.71%)

코빗

04.18 17:47

90,567,000

▼ 3,492,000 (3.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