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008,000 1,385,000(-1.37%)
ETH 5,047,000 72,000(-1.41%)
XRP 909.5 23.4(2.64%)
BCH 871,600 59,600(7.34%)
EOS 1,598 73(4.7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재용 부회장 구속 가능성에 하만인수 난항조짐…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송고 2017.01.16 10:30 | 수정 2017.01.16 11:1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이 부회장 13일 밤샘 조사…삼성전자 주가 190만원대 붕괴

하만 인수난항 조짐까지 '주가혼조'…랠리주춤·투심 불안정 고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EB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특별검사 사무실에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EBN

주주가치 제고방안 발표와 4분기 9조원대가 넘는 영업이익 등 깜짝실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던 삼성전자 주가가 복병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순실 게이트 뇌물의혹으로 구속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오너리스크가 커진데 이어 주주들의 소송으로 하만(Harman) 인수 문제 역시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 일각에서는 투자심리가 냉각될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특별검사팀은 뇌물공여 및 국정농단조사특위에서의 위증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오는 16일 최종 결론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구속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직면할 경우 그 동안의 삼성전자 랠리도 주춤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16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한 184만3000원에 출발했으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의 불구속을 예상하는 투자자들과 반대결과를 예상한 투자자들 간의 눈치작전으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9일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화하고 지난 6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4분기 9조원을 상회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세를 탔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20%에 달했다.

증권가는 주가 200만원 시대가 열렸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최고치인 250만원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주 9일 186만1000원을 기록한데 이어 10일 186만2000원, 11일 191만4000원, 12일 194만원 등 나흘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밤샘 조사를 진행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에 나서자 구속 가능성까지 점쳐지자 주가가 18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시장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오는 2분기로 예상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안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말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화답하면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부 전문가의 자문과 내부 검토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안 도출됐다하더라도 이를 승인할 최고 사령탑이 부재할 경우 향후 일정은 장담할 수 없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가가 그 동안 지배구조 개편 기대를 반영해 온 만큼 개편일정 차질은 그 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해야할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는게 중론이다.

미국의 전장 기업인 하만 인수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3일 하만의 소액주주들은 디네시 팔리월 CEO와 하만 이사진을 대상으로 헐값에 회사를 매각했다며 집단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틀란틱인베스트먼트도 헐값 매각이라며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를 반대하고 나선 상태다.

당초 삼성은 하만 인수로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편의) 연구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의 분야의 경우 단숨에 시장 1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때문에 하만 인수작업 과정에서의 악재들은 향후 삼성전자의 사업 계획에도 차질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증권가 일각의 진단이다.

다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하만의 인수합병은 당초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만 이사진이 삼성전자와 독점 협상 과정에서 '추가 제안 금지 조항'을 수용한 것에 대해 일부 주주들이 문제를 삼은 것"이라며 "이 같은 소송은 미국 상장사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47

100,008,000

▼ 1,385,000 (1.37%)

빗썸

03.29 23:47

99,902,000

▼ 1,484,000 (1.46%)

코빗

03.29 23:47

99,954,000

▼ 1,399,000 (1.3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