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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38년 전통 신입사원과 대화…'행복한 성공' 당부

  • 송고 2017.01.15 12:00 | 수정 2017.01.15 10: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주요 임원진 및 신입 800여명 참석, "경쟁·물질 중독돼선 안돼"

"20여년 뒤 기업 경쟁공동체 역할", 경영철학·지배구조 계속 진화 예고

지난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아랫줄 왼쪽 3번째)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친 뒤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아랫줄 왼쪽 3번째)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친 뒤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최 회장은 절제와 나눔이 있는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SK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회장 및 그룹 주요 임원들이 2017년도 신입사원들과 '신입사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최 회장 외에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전략위원장 겸직), 박성욱 ICT위원장(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김준 에너지화학위원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장동현 SK(주) 사장 등 주요 경영진 16명과 신입사원 8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1979년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기업 경영철학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이후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유서 깊은 행사다.

최 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에게 "성공을 해서 즐기고 누리는 것은 좋지만, 이를 위해 경쟁, 물질, 권력 등에 중독되면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지게 된다"며 행복한 성공을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행복한 성공은 경쟁, 물질 등에 대한 탐닉을 절제하고, 사회와 공동체에 기꺼이 성공의 결과물을 나누는 삶을 실천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최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진정한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입사원 때부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실패가 있더라도 뚝심 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이 강조한 행복은 SK그룹의 경영철학이다. 최근 개정한 SKMS의 핵심 열쇳말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작년 10월 CEO세미나 때 SKMS 개정 취지 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행복하려면 고객, 주주, 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이 전제돼야 하고, 우리의 행복을 이들과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신년사에서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나누는 것은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이 올 초 형제들과 함께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도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회사 차원에서도 SK는 2006년 100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울산대공원, 500억원을 들여 세종시에 건설한 장례문화센터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기부 채납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날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 등을 거론하며 "사회를 향해 '열린 SK'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와 '행복'을 나눌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20여년 뒤의 기업은 단순히 상품을 팔아 돈을 벌고, 세금 내고 하는 곳이 아니라 경제공동체와 같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변화에 대비해 SK의 경영철학과 지배구조 등을 계속 진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예고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은 "SK의 미래 꿈나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SK가 사회와 행복을 나누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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