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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G 놓친 미국 CSP, 일본 테이진이 인수…경량화시장 각축

  • 송고 2017.01.13 14:32 | 수정 2017.01.13 17:0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시장 예상가보다 훨씬 많은 8.25억 달러 지불

차량 성형기술에 탄소섬유 기술 접목, 경량화시장 확대

[사진=Continental Structure Plastic]

[사진=Continental Structure Plastic]

일본 섬유기업 테이진이 미국의 최대 자동차 복합재료기업 CSP(Continental Structure Plastic)를 인수 완료했다.

테이진은 CSP의 경량화 기술과 자사의 탄소섬유 기술을 접목시켜 차량 경량화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설 계획이다. 한화첨단소재와 LG하우시스도 CSP 인수에 나섰지만 밀리고 말았다.

13일 화섬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 테이진은 미국 미시건주에 있는 CSP사의 인수를 완료했다.

테이진은 CSP 인수금액으로 8억2500만 달러(한화 9700억원)를 지급했다. 이는 M&A 시장에서 거래가격으로 거론되던 5억50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CSP는 미국 최대 자동차용 복합재료 및 성형 메이커 업체다.

테이진은 CSP의 유리섬유 및 수지의 성형기술에 자사의 탄소섬유 기술을 접목시켜 자동차 경량화 시장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자동차용 복합재료사업의 매출액을 2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테이진 스즈키준 사장은 "자동차 메이커에 우리의 소재를 사용한 부품을 공급하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며 "부품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SP 프랭크 마카 사장은 "테이진 그룹에 속하게 됨으로써 소재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량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소재기업 한화첨단소재와 LG하우시스를 비롯해 중국 기업도 작년 8월 CSP 인수에 나섰지만 테이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한화첨단소재와 LG하우시스는 CSP 인수를 통해 경량화 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자동차 부품소재 시장에도 바로 진출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CSP의 시장가치를 더 높게 본 테이진이 최종 승자가 됐다.

자동차 부품소재시장에서는 경량화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소재업계 한 관계자는 "연비 기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메이커들이 더욱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튼튼한 소재를 원하고 있다"며 "탄소섬유가 최적의 소재로 꼽히고 있어 앞으로 탄소섬유를 통한 부품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SP는 1969년 자동차용 플라스틱 성형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출발했다. 현재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대형 트럭용 부품소재, 건축 및 건설용 자재를 주력으로 개발·생산·공급한다.

CSP는 미국 미시건주 오클랜드카운티의 오번 힐스(Auburn Hills)에 본사가 있다.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노스캐롤라이나 및 멕시코·프랑스·중국 등지에 14개 생산법인을 두고 33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CSP는 포드·GM·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2015년 5억~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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