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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여부 지켜보자"…한은 기준금리 '동결'

  • 송고 2017.01.13 10:00 | 수정 2017.01.13 11:26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13일 한은 기준금리 1.25%…7개월 연속 동결

1300조원 넘은 가계부채 등 하방리스크 산적

13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백아란 기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13일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6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7개월 연속 동결됐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 (FF)금리를 0.50~0.7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 것인지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표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가 3번 차례 인상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국내경제를 보면 성장을 주도하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경색됨에 따라 성장경로에 경고등이 켜진 탓이다.

수출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방침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한 무역보복으로 경고등이 들어왔다.

내수는 국내경제 불확실성과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부담 우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등에 의한 물가상승 등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내수성장을 이끌던 건설경기도 침체기로 들어서고 있다.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계부채도 부담이다.

작년 12월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708조원으로 전월대비 3조5000억원 늘었다. 8조8000억원 가량 늘었던 한 달 전 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소득 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된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 상승을 우려한 소비층의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월 대출 선수요와 주택거래량 감소,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 규모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12월 중 주담대는 533조원으로 전월보다 3조6000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그러나 13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생각할 때 안심하기 이르다.

이외에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부정청탁금지법 영향,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경기의 하방 요인이 커진 상태다.

김지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금통위원이 가계부채에 대해서 민감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계부채가 잘 제어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질 때까지 관망스탠스를 이어갈 것"이라며 "가계부채만 잘 제어된다면 이르면 5월, 늦으면 7월 정도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시급한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며 인상 시점을 고민해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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