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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내 시중 통화량 2400조원 넘었다"

작년 11월 M2 2406조3935억원…전월比 0.6% ↑
전년동기대비 7.3% 증가…작년 3월 이후 최대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등록 : 2017-01-12 13:57

▲ ⓒ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 24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많이 찍어낸 데 따른 것이다.

12일 한국은행의 '2016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11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2406조3935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11월 M2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작년 3월(7.8%)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11월 M2는 원계열 말잔 기준(2404조원)이나 계절조정계열 평잔(2405조원)·말잔(2408조원) 기준으로도 모두 24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의 금전신탁과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많이 늘어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시장형 상품과 MMF는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보유주체별로는 가계와 기업 등이 고루 증가했다.

한은은 12월에 가계대출 등 민간신용의 증가 규모가 축소되면서 M2(평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11월보다 다소 하락한 7%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