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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올해 신용등급,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나 하락기조 지속"

  • 송고 2017.01.12 15:40 | 수정 2017.01.12 15:40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할부리스, 경기 부진·시장 금리 상승 예상돼…사업환경 비우호적 전망"

"증권, 초대형 IB 육성 방안 따라 영업 환경 재편…중소형사 전문화 시급"

"은행, 안정적 이익창출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신용등급 전망에 반영"

12일 한국기업평가는 서울 여의도에서 '2017년 국내 주요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EBN

12일 한국기업평가는 서울 여의도에서 '2017년 국내 주요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EBN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올해 국내 주요산업의 신용등급이 지난해 수준이나 하락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산업 추세가 변화하고 있는 구조적 특징에 따른 것이다.

12일 한국기업평가는 서울 여의도에서 '2017년 국내 주요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전망했다.

송태준 한기평 평가기준실 실장은 "지난해 신용등급 변동은 하락우위가 지속됐으나 다만 그 폭은 완화됐다"며 "올해는 신용등급이 지난해 수준의 하락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에는 저상장기조가 고착화되고 있고 전통적인 경기순환 사이클에서 이탈되는 업종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이 경쟁상대로 떠오르면서 중국발 역풍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이 부정적으로 있다"며 "산업의 추세 변화라는 구조적 특징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기업들이 실적을 개선하기보다는 얼만큼 현 수준을 방어하느냐에 관심을 둬야한다”며 "사업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의 크레딧 이벤트, 미국 발 금리인상의 파급효과도 모니터링 요소"라고 말했다.

실제 업다운비율(상승업체수/하향업체수)은 지난 2011년 이래 1배을 하회하고 있다. 1배를 밑도는 것은 하락업체 수가 많다는 뜻이다. 지난해에는 0.41배로 나타났다.

금융업종의 경우 은행, 증권 등은 중립적으로 예상되나 할부리스(대부, 캐피탈) 등은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일반은행에 대한 올해 신용등급 전망은 중립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현 금융1실 평가전문위원은 "국내 은행들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재무건전성 개선 추세, 업권 전반에 대한 높은 정부지원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며 "순이자마진 개선 수준, 대손비용과 자산건전성 지표 추이, 핵심 자본비율인 보통주자본비율 추이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자본적정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부 은행들의 경우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규제 변화에 대한 대응이 지연될 경우 등급 하방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업계의 신용등급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초대형 IB 육성 방안,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우발채무 등에 의해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식 금융2실 평가전문위원은 "업계 전반적으로 영업실적과 재무건전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당국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을 추진하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중심으로 증권업 경쟁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화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채무보증과 파생결합증권에 대해서는 잔액규모, 자기자본대비 비율, 부동산 경기 저하 등을 감안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며 "보유 채권 규모가 많은 증권사는 올해 시장금리 상승으로 높은 실적 변동성이 예상돼 업체들의 금리 익스포져에 따른 헤지와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개별업체 기준으로 주요 크레딧 이슈와 관련해 양·질적으로 부담이 과중한 증권사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증권업의 주요 크레딧 이슈는 △산업정책 영향 및 증권사별 대응 △우발채무 △파생결합증권 △금리상승이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초대형 IB 육성 방안의 경우 증권업계의 신용등급을 긴 호흡으로 관찰하는 요소로,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은 단기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할부리스업계의 경우 올해 사업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업계 전반의 영업실적 또한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양승용 금융3실 평가전문위원은 "경기 부진은 지속되는 반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금리는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자동차금융부문의 성장 둔화와 개인·기업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회복을 동반하지 않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속화되면 금리민감도가 높은 업체는 등급하향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며 "시장금리 상승이 수익기반의 안전성과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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