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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부터 5억원까지’ 온라인마켓 판 커진다

  • 송고 2017.01.12 11:35 | 수정 2017.01.12 17:1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11번가, 에르메스 버킨백 등 지난해 5000여만원어치 중고명품 팔아치워

옥션, 수억원 잔존물 고가경매 순항…결제 보호시스템 ‘에스크로’ 제역할

SK플래닛 명품브랜드 대여서비스 앱 '프로젝트앤'(위), 옥션 화재잔존물 경매 최고 사례(아래)ⓒ각사

SK플래닛 명품브랜드 대여서비스 앱 '프로젝트앤'(위), 옥션 화재잔존물 경매 최고 사례(아래)ⓒ각사


최저가 ‘저렴이’ 상품으로 대표되던 주류 온라인마켓의 판이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찾기 힘든 명품브랜드부터 수억원을 호가하는 건자재까지 과거 상상도 못했던 고가의 상품들을 성공적으로 판매하며 유통시장을 흔들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SK플래닛)는 명품브랜드 대여서비스 어플리케이션 ‘프로젝트앤’으로 최저가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 이후 석달만에 가입자 3만명을 돌파했으며, 월 8만원대 정기권 결제 회원도 4000명을 넘어섰다.

‘프로젝트앤’은 고객 맞춤형 쇼핑 컨설턴트 서비스다. 해외 명품브랜드와 국내 유명브랜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양한 최신 상품들 중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추천 받고 원하는 옷과 가방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11번가 관계자는 “월 이용권 구매고객 수가 론칭당시 목표였던 4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정기결제 선택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추가아이템 이용을 선택하는 고객 역시 70%에 가까운 높은 비율을 나타내는 등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1번가는 중고명품 판매로 신뢰도를 쌓은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고이비토, 구구스 등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오프라인 중고명품 업체들을 입점시켜 온라인 명품판매에 대한 시장분석과 신뢰도를 구축했다.

11번가는 지난해만 총액 5000여만원의 중고명품 판매에 성공했다. △미니카라반 2000여만원△로렉스 서브마리너 콤비 1200여만원 △에르메스 버킨백 1100여만원 △바디프랜드 리퍼 안마의자 400여만원 △캐논 5D MarkIII 320여만원 등이다.

옥션과 G마켓은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최근들어 ‘프리미엄 혁신’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1700만원대 쉐보레 자동차 한정판매에 나서며 호응을 얻었다. 영업점이 아닌 한국지엠 본사와의 제휴로 신뢰감을 높인 게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초창기 온라인 경매시장을 이끌었던 옥션은 ‘고가 경매’로 재미를 보고 있다. 옥션은 현재 ‘보험잔존물’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다. 화재나 사고 등에서 발생한 잔존물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전자, 섬유, 의류, 기계, 고철 등 단가가 높은 상품이 주를 이룬다.

최고가 판매는 2013년 10월 경북 경산시에서 나온 건물고철 경매건이다. 5억5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이달 11일에도 폐전선·판넬·덕트 등의 잔존물이 총액 3억3000여만원에 낙찰됐다. 이밖에 3~4억원 규머의 잔존물 경매 건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마켓의 고가품 시장의 성장에는 결제 보호장치인 ‘에스크로’ 시스템이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간 신용관계가 확실해질 때까지 제3자, 즉 온라인마켓 본사가 결제를 중개하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매매 보호 서비스이다.

옥션 관계자는 “과거에는 온라인 상품에 대한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류 온라인마켓을 중심으로 신뢰도가 형성돼 고가의 상품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크로 시스템이 보호장치 역할을 하고 있어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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