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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SUV '격돌' 조짐…국산 vs 수입 '힘겨루기'

현대차 "소형 SUV 'OS' 개발 중"·쌍용차 "New Style 코란도 C로 포문"
푸조 2008 연식변경 모델 가격 ↓…랜드로버, 엔트리 모델 추가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1-12 00:01

▲ 쌍용차 New Style 코란도 C(사진 왼쪽)과 푸조 2008 이미지. ⓒ각 사 제공

SUV 내수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및 수입 완성차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힘겨루기에 들어갈 태세다.

SUV 시장은 지난해 차급별 승용차 중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던 만큼 올해도 신차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체급으로 손꼽힌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와 푸조, 랜드로버, 포드, 중한자동차 등 수입 브랜드들이 신차 출시를 비롯해 마케팅 등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채비 점검에 나선다.

현대차는 첫 소형 SUV 야심작 'OS(프로젝트명)'를 개발 중이다. 이 신차는 오는 6월께 첫 선을 보여 본격적인 판매는 7월경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공장에 소형 SUV 라인업을 추가, 일감 증대효과를 통해 국내 자동차 공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럽 전략모델 i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OS 출시를 통해 OS-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자동차 QM3가 장악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 흡수도 노리고 있다.

이에 더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풀라인업을 갖추고 생산 확대를 추진해 판매 확대까지 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역시 소형 SUV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고 상품성을 개선한 쏘렌토와 니로 PHEV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니로와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통해 호실적을 거둔 바 있는 기아차는 올해도 SUV 시장 수요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New Style 코란도 C로 첫 포문을 연다.

New Style 코란도 C는 Nature-born 3Motion에서 Dynamic Motion을 기조로 견고하고 강인한 정통 SUV의 이미지를 트렌디한 스타일로 새롭게 구현했다. 코란도 시리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완성도를 한층 강화한 '5세대 코란도'로 거듭났다.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가 경쟁 모델 중 최초로 신규 적용됐다. 확대 적용된 전후방 감지센서와 후방 카메라의 조합으로 주차 시나 저속주행 시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수입차도 국산차와의 한판 승부를 위해 쟁쟁한 SUV 라인업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먼저 푸조는 스테디셀러 SUV인 2008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낮춰 2000만원대 수입차 라인업에 진입했다. 2008 펠린 모델은 기존 3150만원에서 155만원 낮춘 2995만원에 출시됐다.

랜드로버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베스트셀링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엔트리 모델을 들여온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1만601대의 판매량을 기록,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연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포드는 '2017 뉴 쿠가' 출시로 SUV 시장을 노크한다. 2017 뉴 쿠가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 자동조사각 기능 등이 적용됐다. 또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싱크3는 최첨단 음성인식 기술과 스마트폰 연동 기능으로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킨다.

볼보자동차는 올해 크로스컨트리 V90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볼보의 베스트셀러카인 XC60의 풀체인지 모델 등 새로운 라인업의 모델들을 글로벌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CK미니밴과 CK픽업트럭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던 중국 자동차기업 '북기은상자동차유한공사(이하·북기은상)'도 중형 SUV 시장에 진입한다.

국내 출시되는 중국 첫 승용자동차인 켄보600은 북기은상기차가 제작하고, 중한자동차(북기은상기차 공식 판매사)가 수입하는 SUV 차종이다. 켄보600은 코드명 'S6'로 지난해부터 국내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SUV 시장은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가 매우 빠른 체급"이라며 "올해도 레저 문화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차종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