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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중소·중견기업 겨냥 솔루션 출시 '물꼬'

파이어아이·시만텍, SMB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출시
가격 부담 낮추고 관리효율성 높여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등록 : 2017-01-10 16:50

▲ 파이어아이의 'NX에센셜' 이미지.ⓒ파이어아이

보안업계가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비용효율성과 쉬운 관리를 앞세워 시장을 파고든다. 최근 사이버 위협의 표적공격 상당수가 중소기업을 겨냥함에 따라 업계의 보안성 향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안업계가 중견·중소기업(SMB)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내세운 것은 경제적인 가격과 적은 수의 보안 인력으로 최대 보안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관리효율성이다. 중소기업은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 보안에 대한 투자를 망설인다. 인력도 한정돼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

대응에는 외산 기업이 국산 보안 기업보다 한 발 빨랐다는 평가다. 파이어아이는 지난해 중견·중소기업을 타깃으로 지능형지속위협(APT)과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NX에센셜'을 선보였다. 네트워크 보안 제품으로 경제적인 가격과 보안성을 강조했다.

파이어아이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한 후 중견·중소기업 시장에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구축형(온프레미스) 장비로서 예산이 한정된 중견중소기업이 다수의 보안장비에 중복투자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통합 보안 기능을 앞세웠다.

제품은 가상머신(MVX) 기술을 기반으로 IPS(침입방지시스템)에서 탐지되는 위협 정보들 중 실제 위협 여부를 판별한다. 보안 인력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주요 이벤트에 대한 직관적인 우선순위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파이어아이 관계자는 "본래 고가의 엔터프라이즈(대기업) 솔루션이었던 제품을 중견·중소기업 시장에 맞게 성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춰 출시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을 통해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파이어아이는 또 지난 11월 중견·중소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MVX(Cloud MVX)'와 'MVX 스마트 그리드(MVX Smart Grid)'를 출시해 SMB용 네트워크 보안 라인업을 확장했다. 구축형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마찬가지로 저렴한 가격과 통합 보안 역량을 내세웠다.

▲ 시만텍의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클라우드'.ⓒ시만텍

시만텍 역시 지난해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클라우드(SEP 클라우드)'를 출시해 중소기업 시장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표적공격 및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이다. 직원 1000명 미만의 중소·중견 기업에 최적화됐다는 게 시만텍 측 설명이다.

PC, 서버에서 나아가 스마트폰도 통합관리가 가능하며 라이센스도 사용자당 5대까지 허용해 관리 및 비용효율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국내 기업도 중견·중소기업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마크애니는 설치형 문서보안(DRM) 솔루션 '도큐먼트 세이퍼 큐브(Document SAFER Cube)'를 작년 말 출시했다.

▲ 마크애니의 ‘도큐먼트 세이퍼 큐브’ 구성도.ⓒ마크애니

기존 문서보안 제품의 경우,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및 커스터마이징 등이 포함돼 있어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도큐먼트 세이퍼 큐브는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문서보안 핵심 기능을 표준화해 서버 일체형으로 제공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해진다.

임승민 마크애니 DRM사업부 부장은 “도큐먼트 세이퍼 큐브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중소기업에 최적화 문서보안 제품”이라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 고객사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제품에 반영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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