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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3년새 5천명 떠나…사업무대 온라인화·인수합병 요인

  • 송고 2017.01.09 12:02 | 수정 2017.01.09 12:5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지난해 9월 3만5920명...3년전 4만1천명보다 13%, 5302명 축소

오프라인 점포 효율화로 증권사 지점·영업소 4개중 1개 사라져

ⓒ픽사베이

ⓒ픽사베이


스마트폰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모바일거래 급증과 증권사들 간 인수합병(M&A)으로 증권사 직원들의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직원은 지난해 9월말 기준 3만5920명으로 3년전인 2013년 9월의 4만1222명보다 13%, 5302명이 축소됐다. 또 증권사 종사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1년 말 4만4060명과 비교했을 때 18%, 8140명이나 급감했다.

주식거래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으로 온라인으로 바뀜에 따라 오프라인 고객을 위한 지점들을 통폐합하고 직원 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증권사 현실이란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파는 이른바 '엄지족'의 모바일 주식거래 급증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이어 올해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엄지족의 주식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직업종사자의 업무수행능력 중 12.5%는 현재 인공지능·로봇으로 대체 가능하며 이 비율은 2020년 41.3%, 2025년 70.6%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에 따라 증권사들 간 인수합병(M&A)이 늘고 있는 추세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지난해 12월 15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의결했고 통합사인 KB증권은 올해 1월 2일 공식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KB투자증권은 작년 12월 50명, 현대증권은 11월 170명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하면서 총 600여명의 회망퇴직을 받았다. 또 약 2년 만인 작년 10월 말 154명의 희망퇴직을 재차 받았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합병법인인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12월 말 출범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알려졌지만, 감원 가능성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도 영업지점 축소와 인력감축을 통한 효율성 제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2015년 메리츠종금증권에 피인수되자 희망퇴직을 통해 정규직 직원 40여명을 내보냈다. 또 비정규직 직원 15∼20명도 회사를 떠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년 말에 계약이 종료된 아이엠투자증권 출신 계약직 직원 50여명을 내보내는 등 인력 구조조정을 추가로 단행했다.

그룹 내부 문제로 회사를 떠나야 했던 증권맨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2013년 9월 동양증권 시절 이른바 '동양 사태' 여파로 800여명이 줄었다.

이밖에 최근 3년간 삼성증권은 627명, 한화투자증권은 623명, 대신증권은 538명, 현대증권(현 KB증권)은 325명, 하나금융투자는 206명을 각각 줄였다.

국내 영업점 수도 3년 전보다 4분의 1이 사라졌다. 증권사의 지점과 영업소는 2013년 9월 말 1562개에서 작년 9월 말 1179개로 25%(383개)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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