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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분양 단지 '서울·부산' 웃고…'인천·경기' 울고

  • 송고 2017.01.09 11:47 | 수정 2017.01.09 13:5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작년 인기 끌었던 동탄2신도시 미달 사태 속출

전국 8곳 중 부산 '사랑으로 부영' 평균 청약률 가장 높아

'e편한세상 염창'은 평균 청약경쟁률 9.46대1로 229가구 모집에 총 2166명이 몰렸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염창'은 평균 청약경쟁률 9.46대1로 229가구 모집에 총 2166명이 몰렸다. ⓒ대림산업

새해 첫 주 분양을 실시했던 단지들의 성적표에는 인기지역과 비인기 지역간 양극화가 뚜렷했다. 서울과 부산 등 인기지역에선 2만명 이상이 몰린 반면 신도시 등 수도권을 포함한 지방은 미달사태가 속출한 것이다.

이들 단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도 했다. 지난해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올 1월 1일 이후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는 소득증빙자료 제출, 비거치식 원리금분할상환방식 적용 등을 받기 때문이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분양시장에선 전국 8곳 총 3134가구가 청약접수를 실시한 가운데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10곳의 단지 중 6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과 부산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반면 동탄2신도시와 인천, 지방에서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에서 청약 인기를 끌었던 동탄2신도시가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동탄2신도시 남동탄에 분양 중인 '동탄2 아이파크' 특별청약 결과 총 234세대 모집에 단 4명이 신청했다. 아울러 총 976가구 일반분양에서 전용 84㎡를 제외한 541가구가 미달됐다.

이 단지는 재작년 말 비슷한 규모로 분양에 나섰다 실패하면서 사업이 한번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는 잔금대출 규제를 피해 약진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 세대가 84~96㎡ 중대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탄2신도시 S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 아이파크'는 남동탄 남단 외곽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그렇게 좋진 못했다"며 "중대형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에 선택 받지 못한 이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단지도 평균청약률 0.7대1을 기록해 미달됐다. 제주 '기룡비치하임' 단지 역시 42가구 모집에 5명만 청약접수해 평균청약률 0.12대1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밖에 전남 '해남코아루더베스트'는 청약률 1.01대1로 간신히 모집가구수를 채우기도 했다.

반면 서울과 부산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성적표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염창'은 평균 청약경쟁률 9.46대1로 229가구 모집에 총 2166명이 몰렸다.

잔금대출 규제를 피한 것과 더불어 51~84㎡으로 구성된 중소형 위주와 교통여건이 양호해 실요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 둔촌동 '청호 뜨레피움 퍼스트'는 40가구 모집에 84명이 접수해 평균 2.1대1로 모집가구수를 넘겼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분양한 '사랑으로 부영' 단지가 새해 첫 주 청약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097가구 모집에 2만5792명이 몰리며 평균청약률 23.51대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91㎡ 456가구 모집에 2만2543명이 몰리며 평균 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35A㎡(366가구)가 6.3대 1, 135B㎡(136가구)에 3.8대 1, 135C㎡(139가구)가 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한 데다, 대출규제 시행 전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새해 첫 분양시장은 인기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데다 신도시 공급과잉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 때문에 이같은 미달 사태가 속출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입지여건 상태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들은 1순위 청약 미달이 종종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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