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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밝았지만...11개 증권사들, 임금단체협약 '요지부동'

  • 송고 2017.01.09 11:21 | 수정 2017.01.09 11:3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 등 교섭 진행 '지지부진'

대신·하이투證 노사협상 팽팽 '진통'…HMC투자증권 신임사장 취임 '변수'로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소속 지부 회사 중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IB본부 포함), 대신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은 여전히 임단협 체결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소속 지부 회사 중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IB본부 포함), 대신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은 여전히 임단협 체결을 진행 중이다.ⓒ연합뉴스

정유년 새해가 밝았지만 증권업계의 표정은 밟지만은 않다. 새로운 의지를 다지고 올 한해 목표달성을 위한 재 스타트 라인에 섰지만, 노사간 한행 농사인 임금단체협약을 체경하지 못한채 해를 넘기며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시작하는 증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증권사 중 9개 증권사가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소속 지부 회사 중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IB본부 포함), 대신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등이 임단협 진행이 여전히 답보상태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임단협을 체결한 증권사는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2개사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업계의 경우 해를 넘기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통상 교섭을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임단협 체결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임단협 교섭이 진행 중으로, 특히 여성조합원들의 복지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교섭이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 노조 관계자는 "NH투자증권 같은 경우 여성조합원들의 복지와 관련된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난임, 불임 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 시의 혜택 등 의료비와 관련한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등도 임단협 체결 막바지다. 그러나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노사간 절충점을 찾지 못해 당분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 노조 관계자는 "임금협약의 경우에는 지난 2015년에도 타결된 바 있어 올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단체교섭에서는 여전히 사측과 노조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에서는 기존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서 제2노조까지 구성해 기존 노조를 대표교섭노조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노조활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제도), 노조시설지원 등에 전혀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 노조 관계자도 "지난해 같은 경우 1월 말게 임단협이 체결됐으나 올해는 아직 교섭 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데다 리테일 관련 혁신안 등이 나오면서 노사 간에 잡음이 있는 상태라 임단협이 미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단협도 노사 간에 풀어야할 숙제 중 하나이나 이 외에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쌓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HMC투자증권의 경우 신임 사장에 이용배 사장이 취임하면서 임단협 교섭의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김흥제 전 사장이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노조 설립 이후 지속적인 임금 동결 등으로 노사간 갈등이 적지않았다.

HMC투자증권 노조 관계자는 "김흥제 전 사장 같은 경우에는 노조활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조합 인정, 타임오프를 인정하지 않는 등 교섭 자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임사장에 이용배 사장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변화된 만큼 재논의 가능성이 있을것으로 기대된다"며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시간을 갖고 교섭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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