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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두려워"…바짝 긴장한 현대·기아차, 경쟁사 견제 '고삐 죈다'

  • 송고 2017.01.08 00:01 | 수정 2017.01.09 09:5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올해 첫 신차 '모닝'…연구시설 일부 취재진에 개방 '이례적'

오는 17일 한국지엠 신형 크루즈 출시와 날짜 겹쳐…안방 사수 본격 이행

올 뉴 모닝 이미지. ⓒ기아차

올 뉴 모닝 이미지. ⓒ기아차

지난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하며 쓴 맛을 본 현대·기아차가 올 초부터 본격적인 안방 사수와 경쟁사 견제를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65만8642대를 팔아 전년대비 7.8% 감소했고, 기아자동차는 국내 판매 53만 5000대로 같은기간 1.4% 증가해 체면치레한 바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한 3세대 올 뉴 모닝을 공개, 오는 17일 시장에 물량을 푼다.

신형 모닝은 배기량은 1000cc 미만이고 높이 3.59m, 폭 1.59m, 높이 1.48m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가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m다. 뒷좌석을 앞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신형 1.0L 가솔린 '카파 에코 프라임 엔진'을 달았다. 4단·6단·8단 자동변속기를 주로 쓰는 현대기아차 최초로 5단 자동 듀얼클러치변속기(DCT)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비는 기존보다 개선한 L당 15.4㎞로, 경쟁사 한국지엠 스파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시켰다.

통상적으로 남양연구소는 현대기아차의 핵심 연구개발 시설로, 볼륨모델 및 주력차종 발표 시에도 연구시설 내부로는 취재진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이날 '안테나성능개발 시험실', '시트 컴포트 랩', '쿠션 성능시험실' 등 연구시설 일부를 취재진에 개방, 모닝 개발과정 설명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모닝이 기아차의 유일한 경차 체급이자, 한국지엠 스파크와 시장 수요를 양분하는 모델이지만 K시리즈, 쏘렌토 등 내수 최대 볼륨 차종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소 개방은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그만큼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내수 부진을 경험한 바 있어 '내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기아차의 올해 출하목표는 317만대로, 내수와 해외 각각 51만5000대, 265만5000대로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내수 시장 부진을 겪어온 현대기아차로선 올해 볼륨 모델 신차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경차 판매로 시장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며 "유일한 경차라는 의미도 있었겠으나, 최대 볼륨 차종이 아니라는 점에서 경쟁사를 의식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닝은 2007년 이후 9년 만인 처음으로 스파크에게 경차 1위 자리를 뺏긴바 있는 만큼, 올해 두 차종의 경쟁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모닝 미디어 발표회를 4일로 잡았고, 시승행사는 공식 출시일인 17일로 정했다. 공교롭게 4일은 쌍용자동차가 New Style 코란도 C를 발표한 날이며 17일은 한국지엠 준중형 '신형 크루즈' 신차를 발표하기로 공지한 날인 만큼, 현대·기아차의 안방 사수를 위한 업계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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