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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형마트 대예측]가성비 트랜드 품고 PB전문매장 등 확대

  • 송고 2017.01.06 14:21 | 수정 2017.01.06 14:2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사회 전반 소비 위축·저비용 고효율 추구...가성비 트렌드 확산

대형마트 PB 강화·차별화된 가치 어필...식품 소량구매도 이슈

일산 이마트타운 내부전경ⓒEBN

일산 이마트타운 내부전경ⓒEBN

국내 유통시장은 지난해 저성장 가속화와 이로 인한 소비 침체를 겪었다. 지난해 가계부채는 지난 3사분기말까지 1300조원을 육박했다.

또 하반기 시행된 김영란법 여파가 소매경기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소비 침체 현상은 심화됐다.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됐고,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중시 트렌드는 확산됐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는 변화한 소비 트렌드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호응을 끌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를 주요 골자로 자사만의 PB(자체 브랜드) 강화에 나서며 차별화된 가치로 어필하는 PB상품을 선보였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식문화도 달라지고 있는 점도 대형마트들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소비자들은 한 번에 많은 식재료를 사서 저장하기보다 필요한 상품을 소량씩 구매하거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근린형 매장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구입하고 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변화한 고객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소용량 제품과 가정간편식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의 시니어 인구가 강력한 소비 집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영양식 PB를 선보이는 등 이들을 이끌기 위한 대안도 모색 중이다.

지난해 이마트가 자사 PB를 중심으로 한 노브랜드 단독 로드숍을 개점한 것고 이 같은 환경에서 가능했다. 가성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핵심 소비 트렌드로 부각된 만큼 이에 최적화된 PB 전문 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노브랜드 매장은 PB 확대, SKU 압축, 불필요한 비용 제거 등 하드 디스카운터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매장운영부터 인력까지 저비용 구조를 취하고 상품 가성비에만 초점을 맞췄다. 독일의 알디(Aldi)나 리들(Lidl)이 대표적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이마트는 향후 노브랜드 제품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으로 하드 디스카운터 포맷의 가능성을 실험한 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실적이 부진했던 슈퍼마켓 에브리데이 점포를 리뉴얼해 노브랜드 매장으로 탈바꿈 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도 PB브랜드로 NB상품과 동급인 초이스엘, 프리미엄급 프라임엘,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세이브엘, 유기농 바이오엘, 생활용품 리빙엘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의 PB상품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만3200여개였다. 전체 매출 중 27%를 차지했다.

대형마트들이 PB상품을 통해 '불황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배경은 비교적 분명하다. PB상품은 생산·유통 단계를 간소화해 가격은 낮췄지만 중간 단계 마진 일부를 유통업체가 챙기는 구조이다. 일반 상품을 팔 때보다 실적과 수익이 낫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불황으로 일감을 찾기 힘든 중소 제조업체에게도 대형마트 PB 상품 생산 제안은 반가운 일"이라며 "PB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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