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9.8℃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4.5 -3.5
EUR€ 1473.3 -0.8
JPY¥ 883.3 -3.7
CNY¥ 189.1 -0.3
BTC 92,671,000 3,414,000(-3.55%)
ETH 4,537,000 153,000(-3.26%)
XRP 755.4 36.4(-4.6%)
BCH 691,900 40,700(-5.56%)
EOS 1,253 8(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수상한 강남-2] 개포 재건축 올해도 흥행할까

  • 송고 2017.01.06 12:48 | 수정 2017.01.06 12:4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까다로워진 규제·대내외 악재로 개포 관망세 지속 중

올 상반기 개포시영 신규물량 공급예정…세번째 래미안 단지

ⓒEBN

ⓒEBN

지난해 초 부동산 광풍을 일으켰던 개포동이 잇단 규제로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올해도 개포지구내 재건축 신규물량이 공급되면서 흥행을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때 정부의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개포동이 규제 여파로 시세가 1억원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며 시세를 조금씩 회복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있는 개포주공과 개포시영, 현대1차 등 일대 대표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이중 개포시영(래미안강남포레스트)이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을 앞두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개포시영은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래미안루체하임'(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에 이은 세 번째 래미안 단지로, 기존 1970세대에서 재건축 후 총 28개동 2296가구로 탈바꿈된다. 일반분양은 220가구며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조합원 동 호수 지정은 늦어도 4월쯤 일반분양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다.

분양가는 현재 논의 중인 상태다. 11.3 대책 이후 강남권 부동산 시장 열기가 꺾이면서 분양가 책정을 두고 신중하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조합 측의 한 관계자는 "작년 분양했던 래미안 단지들의 분양가를 의식하면서도 현재 시장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분양했던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760만원이었으며 '래미안 루체하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730만원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은 "개포시영부터는 11.3 규제에 따라 입주 전까지 전매가 금지된 데다 교통, 학군 등이 주공단지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가격대랑 선호도가 조금 낮은 부분이 있다"며 "분양가는 아직 예상하기 이르지만 앞서 분양했던 래미안 단지보다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낮게 책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 근린공원과 대모산, 구룡산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지공간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며 "실수요자 위주로 젊은 연령층 보다는 자녀를 둔 학부모나 50~60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개포주공4단지 전경.ⓒEBN

개포주공4단지 전경.ⓒEBN

현재 각종 규제와 대내외 악재로 부동산 경기가 좋진 않지만, 개포지구 내 래미안 시리즈인 만큼 개포시영 분양 성공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개포동 C부동산 관계자는 "개포시영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데다 작년 분양했던 래미안 시리즈가 잘 된 만큼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다고 해도 개포동은 투자 가치가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분양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래미안블레스티지'를 필두로 '래미안 루체하임',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등이 연이어 분양 성공을 거두며 '개포 전성시대'를 연 바 있다.

당시 이들 단지의 청약 인기는 상당했다. 개포지구 내 분양한 단지 중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최고 100.62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전용 59㎡A에서 67.64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래미안 루체하임'은 50.0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다만 11.3 대책과 연이은 규제 여파로 개포 주공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는 조용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개포 주공 1·6·7 단지는 새해 초 단 한 건의 거래도 없는 상태다. 인근 개포 시영도 작년 10월 6건의 거래가 있었지만, 11월 단 한 건의 거래가 있은 이후 지금까지 거래가 전무하다.

얼어붙은 거래심리로 강남권 재건축 주요 단지들은 매매가가 하락했다. 개포 주공 4단지 전용 42㎡는 지난 10월 최고 10억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8억8500만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전용 50㎡도 11억원에서 10억3000만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1단지 84㎡는 작년 12월 초까지 9억4000만~9억5000만원에 간간히 거래가 됐지만 현재는 2000만~3000만원 오른 9억7000만~9억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새해에도 규제와 대내외 악재, 미국 추가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개포동은 서서히 회복세 조짐을 보이는 등 더 이상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 당분간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7:04

92,671,000

▼ 3,414,000 (3.55%)

빗썸

04.25 17:04

92,492,000

▼ 3,434,000 (3.58%)

코빗

04.25 17:04

92,350,000

▼ 3,493,000 (3.6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