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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JB금융 전북·광주은행...행보는‘동교이곡’

  • 송고 2017.01.06 10:24 | 수정 2017.01.06 10:3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광주은행, 수도권 영토 확장 추진…"탈지방화 가속화"

전북은행, 군산시금고 유치 고배…도내 영업망 재구축

J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영업망을 놓고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먼저 탈(脫)지방화에 나섰던 전북은행은 도내 영업망 재구축에 돌입한 반면 광주은행은 수도권 영토 확장을 확대 추진하는 모양새다.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4일 군산시에 '미장동 지점'을 열었다. 미장동지점은 전북은행 100번째 점포이자 군산지역 12번째 점포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대전 등 수도권에 20곳의 점포를 보유한 전북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수도권 공략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3~5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점포와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수도권 모든 점포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내 영업망으로 눈길을 돌린 모습이다.

여기에는 군산시금고 곳간을 놓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군산시는 ‘군산시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NH농협은행을 제1금고, KB국민은행을 제2금고로 선정했다.

기존의 제2금고지기였던 전북은행은 탈락됐으며, 이 과정에서 전북은행 노동조합과 군산시의회 등에서는 향토은행을 외면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수도권 영토 확장에 나서기보다 현재 보유한 지점을 안착시키고, 도내 영업망 전열에 무게를 둔 셈이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군산시금고 유치 실패로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 더욱더 마음을 모아 군산지역 중소기업과 영세 상공인 및 지역 서민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고 지역 밀착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

이에 반해 광주은행은 올 한해 수도권 소형 전략점포를 4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작년 11월 인천 송도와 서울 동대문구에 '송도지점'과 '신설동지점'을 개점하며 수도권에 30개 점포를 구축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5년 4월 지방은행의 경기도 진출이 허용된 이후 네트워크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틈새시장 공략과 영업력 강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은행의 이같은 행보에는 김한 JB금융그룹 회장 겸 광주은행장의 중장기적 영업 전략이 깔려 있다. 같은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수도권 진출 사례에 비춰볼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지점장을 포함해 4명 규모의 소형점포를 배치하고, 기업보다 중소서민등 리테일쪽을 강화하고 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수도권에 개설한 점포의 평균 손익분기점 달성 기간은 1년~1년 6개월로, 2015부터 개점한 23개 전략점포 중 21개 지점은 월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또한 작년 8월말 기준 수도권 점포 여·수신 잔액은 8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여·수신 잔액인 35조9000억원의 24%에 달한다.

김한 광주은행장은 "수도권 지역의 풍부한 자금을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운을 불어넣는 ‘더 좋은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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