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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50주년'맞은 CES, 화려한 개막…'IoT·TV전쟁·자율주행'이 화두

  • 송고 2017.01.05 16:30 | 수정 2017.01.05 16:1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50주년 맞아 3800여개 업체 참여·16만여명 관람 예상

스마트홈 구현 위한 클라우드 ‘대세’·車-IT 협업 ‘일상’

전자·자동차·통신업계 CEO, 전시관 찾아 미래 먹거리 챙겨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앞서 4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앞서 4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7’의 화려한 막이 5일(현지시간) 오른다. 올해 CES는 50주년을 맞아 38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로 열린다. 관람객 또한 16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ES의 터줏대감인 전자와 IT업계에서는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굵직굵직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커넥티비티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면서 이제는 CES를 찾는 단골이 된 자동차업계에서도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업계 수장들도 CES를 찾아 자사의 비전을 발표하고 글로벌 업계 트렌드를 둘러보게 된다.

◆전자업계 화두는 ‘IoT·인공지능·TV’

ⓒ각 사

ⓒ각 사

전자업계의 눈길은 IoT와 인공지능으로 쏠려 있다. 삼성전자는 개인 중심의 스마트폰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카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생활 영역 전반에서 IoT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개방형 IoT 플랫폼과 독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집안의 가전·IT 제품을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는 연내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제품과 TV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연동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독자 OS인 ‘웹 OS’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 주로 스마트TV에 탑재됐던 웹OS가 생활가전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 제품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와도 연동된다. 또한 사용자의 습관과 주변 환경을 학습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딥 러닝 기반의 ‘딥 씽큐 스마트 가전’을 공개했다.

삼성과 LG의 TV대결도 빠질 수 없다. 삼성전자는 2017년형 3세대 퀀텀닷 TV인 ‘QLED TV’로 OLED 제품과의 비교 논쟁을 끝내고 글로벌 TV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의 QLED TV는 퀀텀닷 입자에 메탈을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로 화질 수준을 대폭 높였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니트를 구현해 자연에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탑재해 색 정확도와 재현력을 높였다. 나노셀 기술은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車업계, 이제는 완전자율주행만 남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올해에도 CES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폭스바겐, BMW, FCA, 포드 등 완성차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됐으며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보쉬 등 부품업체들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CES에 참여한 자동차업체들은 각자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뽐내기 위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CES 개막에 앞서 행사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주위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범을 진행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하며 성공적인 개발을 알렸다.

BMW는 올해 안에 7시리즈를 기반으로 완전자율주행 시범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인텔, 모빌아이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 양산형 자율주행차 ‘iNEXT’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드 또한 최신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 개발과 미래 커넥티비티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업계가 참여하는 ‘스마트디바이스링크’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차량에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포드 싱크 커넥트 기능에는 내장 와이파이 핫스팟 서비스가 탑재된다.

또 현대차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와, BMW는 인텔, NXP반도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하는 등 IT업계와의 협력도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트렌드 읽자”…CEO 총출동

(왼쪽부터)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각사

(왼쪽부터)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각사

CES가 연초 글로벌 업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국내 관련업계 수장들도 속속 현장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특검의 출국금지 조치로 CES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삼성 사장단은 지난 4일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후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윤부근 사장과 서병삼 부사장은 신제품에 대한 업계에 반응을 직접 듣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는 동시에 북미 시장의 프리미엄 가전 및 빌트인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전장사업팀에서는 박종환 부사장이 쇼를 둘러볼 예정이다.

LG전자도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조성진 부회장, 한상범 부회장이 CES 현장을 찾아 협력사 및 업계 경영진을 만난다. 조성진 부회장은 부회장 승진 후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데뷔하게 됐으며 그간 맡아왔던 가전부터 TV, 모바일, 전장사업까지 두루 둘러보며 총체적으로 시장을 점검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직접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타고 프레스 컨퍼런스장에 나타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발표행사도 처음으로 진행했다. 또한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경쟁 중인 토요타, BMW 등의 전시관을 돌아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 수장들도 나란히 CES에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황창규 KT 회장은 임직원들과 현장을 참관하며 글로벌 ICT업계 리더들과 만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ICT기업 부스를 방문해 신기술을 관람하며 올해 CES 최대 화두인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가상현실, IoT 등 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전시품을 살펴본다.

이어 지난해 6월 5G 관련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한 버라이즌 CEO 등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지며 유엔 글로벌콤팩트 관계자들과 만나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담당 임원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전세계 ICT 경영진을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5년 12월 취임 이후 첫 해외 전시회 일정이다. 신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주요 임원들과 현장을 찾아 ICT 동향을 챙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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