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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공병호 소장 "기업 살아남으려면 내부 혁신 필요"

  • 송고 2017.01.05 14:34 | 수정 2017.01.05 14:51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서 '한국 미래 전망과 대책' 강연

"경제상황 어려울수록 리더 역할 중요하다"

장기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한국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최순실게이트', 내수 부진, 수출 정체, 높아지는 실업률, 미국 금리 인상,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한국 경제를 이끈 국내 기업들에 특히나 혹독한 해였다. '최순실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재계 10대 총수들이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려 나가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수조원대 손실을 보기도 했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공병호경영연구소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공병호경영연구소

EBN은 5일 경제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에 대해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공 소장은 지난해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강연자를 초청해 경영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 마지막 강연 주자로 '한국의 미래-전망과 대책'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인물이다.

공병호 소장은 2017년 한국경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 소장은 "2017년 한국경제는 장기불황 속에서 내수 부진과 수출 정체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성장, 고실업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투자 부진으로 인한 성장률 정체가 더욱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조선업과 해운업 등 구조조정 여파로 실직자가 늘어나고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017년 고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실업률을 3.9%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1년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소장은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내부 혁신과 외부 혁신이 필요한데 외부혁신은 사회적으로 주어진 것이지만 내부 혁신은 기업들이 자체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조직 구성원들의 능력 즉 인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묻자 공 소장은 "기업이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몇 퍼센트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부 혁신을 가속화 시키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업이 고객들의 니즈와 욕구를 더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 소장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며 "불황이란 평균적으로 어렵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신화창조의 주역은 언제든지 등장한다"고 말했다.

공 소장은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환경에 압도당하고 마는 기업도 있겠지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환경을 주도하는 기업도 나올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그동안 대기업들이 각출해 지원하던 재계 단체의 활동이 앞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한국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더 제한적이지만 기업을 이끄는 리더가 구성원들과 함께 압도적인 성과를 창출해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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