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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 실속형 그리고 다운사이징'...김영란법이 설 선물세트도 바꿨다

  • 송고 2017.01.05 14:51 | 수정 2017.01.05 14:57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백화점, 프리미엄 상품도 가짓수 줄여 5만원 이하로

편의점, 5만원 미만 설 선물세트의 60% 이상 구성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인 명인명촌 선물세트를 소포장으로 해 가격을 낮췄다.ⓒ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인 명인명촌 선물세트를 소포장으로 해 가격을 낮췄다.ⓒ현대백화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설 선물세트 구성은 '실속형이 대세가 됐다.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명절 선물에 대한 가격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편의점의 설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가 60%를 넘도록 구성하면서 합리적인 선물 수요에 대응했고, 백화점도 상품의 가짓수를 줄이고, 다양한 상품을 섞어서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려서 내놓으면서 이 같은 추세에 올라탔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씨유)는 이번 설에 5만원 미만의 선물을 대상으로 최소 5000원 단위로 세분화해 설 선물을 구성하는 등 저렴한 가격의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CU의 전체 설 선물세트 230여 개의 상품 중 5만원 미만의 상품이 차지 하는 비중은 71%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설(59%)보다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추석(6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편의점 GS25 역시 올해 설 선물세트중 5만원 이하 상품을 지난해에 비해 50여종 늘린 373종을 내놓았다. 무료배송 상품도 40여종 늘린 480종을 준비했다. 이는 5만원 이하 상품과 무료배송 상품을 지난해 설에 비해 각 16.5%, 10% 늘인 것이다. 선물용으로 5만원 이하 상품을 찾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또 GS25는 한우와 돈육, 굴비를 활용해 기존에 없었던 5만원 세트로 제작한 신선식품 선물세트 30여종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도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의 60% 가량을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와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중저가 중심의 알뜰 상품들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백화점들도 5만원 이하 설선물세트 구성을 크게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5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렸다. 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김영란법이 처음 적용되는 점을 고려해 백화점에서는 처음으로 5만원 이하의 상품도 무료배송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3만원~5만원 사이의 저가 세트 상품의 무료배송 요청이 5만건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5만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지난해 보다 30% 늘린 180여종을 선보이면서 강화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선물세트를 선별, 소포장해 가격을 5만원 이하로 낮춘 상품품 5종을 내놓았다. 9만원에 판매하는 '명인명촌 미본 합(合)'을 '명인명촌 미소 합(合)세트'로 소포장해 4만80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합리적인 소비트렌드 증가로 소포장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프리미엄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5만원 이하의 가성비가 좋은 실속형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에 비해 180개 품목을 강화해 모두 603개 세트를 선보인다. 43%를 늘린 것이다. 갤럴리아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 기간 동안 청탁금지법의 시행과1~2인 가구는 물론, 실속형 가격의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심리에 발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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