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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 뚝심'…현대차, 시가총액 2위 탈환 노린다

  • 송고 2017.01.05 15:08 | 수정 2017.01.05 15:3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현대차 새해 들어 주가 5% 가량 상승...사흘 연속강세로 4일 시총 2위 등극

환율 하락 반전 속 SK하이닉스·삼성물산 선전 등 시총 하락우려도 잠재

지난해 10월 중국 창저우 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차에 사인을 하고 있다. ⓒ현대차

지난해 10월 중국 창저우 공장 준공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차에 사인을 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년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 자리를 다시 노린다.

지난해 파업여파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무려 시총 순위 5위까지 뒷걸음질 쳤던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올해는 신흥국 시장 선점과 환율 효과를 등에 업고 주가 제고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대차의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하며 SK하이닉스와 시총 순위 2위 자리를 앞다투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공고히 해왔던 현대차는 한국전력 부지 고가매입 이슈와 실적 부진 등으로 지난 2015년 말 한국전력에 2위 자리를 내준 뒤 주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이렇다할 유인을 발굴해 오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임금협상 난항 등 대규모 파업으로 홍역을 앓는 사이에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이며 선전한 SK하이닉스와 지배구조 개편 호재 등 삼성물산의 주가가 거듭 상승하며 시총 순위 5위까지 추락하는 등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현대차는 연초부터 '수출 주력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재주목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판로 확대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처럼 긍정적인 전망에 현대차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4일) 기준 시가총액 33조9226억원으로 2위 자리르 재 탈환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2016년 9월~12월)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물량의 재고미실현이익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환율이 유지될 경우 올해 1분기에는 재고미실현이익의 반영과 판매보증충당금의 감소 등으로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차 출시와 중국 공장 가동으로 인한 주가 재평가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올해 출하 목표를 508만대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 보다 2%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소나타 상품 개선 모델과 소형 SUV, 제네시스 G70, 중국 전략 SUV 등 신차와 중국 4공장 가동을 고려한 목표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도 출시하고 특히 하반기 제네시스 G70과 중국 전략 SUV는 현대차의 중장기 성장에 중요한 의미가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 수요 개선과 저점 매수 효과도 시가총액 상승 요인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해외법인의 순이익 기여가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현대차의 코스피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할인율은 30%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커넥티드카 등 미래성장 동력도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세계 최대 IT쇼인 CES(소비자가전전시회)2017에서 세계 최초로 커넥티드카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다만 환율 수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고 신차 출시 효과 등이 검증되기 까지는 2위 자리 탈환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달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 제정책이 구체화되는 1분기 이후에는 오히려 환율이 하향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렇게 되면 달러 강세로 인한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도 단기 효과에 그칠 수 있다.

또한 외부 변수가 아닌 실적을 기반으로 한 SK하이닉스의 선전은 언제든 시총 순위를 역전시킬수 있다. 삼성물산 역시 지난해 삼성그룹이 밝힌 주주 환원 강화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재부각 될 경우 시총이 3~4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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