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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을 가다] GS건설 방배 아트자이, 올해 강남 첫 마수걸이 분양

  • 송고 2017.01.05 14:58 | 수정 2017.01.05 14:58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회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대출 시행, 잔금 대출 규제도 피해

분양가 3.3㎡당 3798만원, 주변 신규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해

방배 아트자이 모형도. ⓒEBN

방배 아트자이 모형도. ⓒEBN


방배 아트자이가 5일 견본주택관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 강남 지역에서는 첫 분양이다.

서초구 방배동 992-1번지 일원의 방배3구역을 재건축한 방배아트자이는 지하4층~지상15층 아파트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8㎡ 353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96가구로 전용 59㎡ 25가구 84㎡ 63가구 128㎡ 8가구 등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방배아트자이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경부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환경과 우면산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예술의 전당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사업부지 반경 1km 내에 서울고, 상문고, 동덕여고, 서초중, 이수중, 방일초, 신중초등학교 등 명문 초,중,고교들이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공사를 시작했다. 서리풀 터널이 개통하면 서초동 대법원과 법조타운, 강남역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인근 방배동 주택가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배 아트자이는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 규제 대상이지만, 회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한다. GS건설은 새마을금고와 협약을 맺고 700억원 규모의 중도금 대출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면서 올해 1월부터 적용되는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도 피했다. 수요자 입장에선 중도금을 대출받고, 잔금도 원리금과 동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된 것이다.

게다가 방배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돼, 방배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문의가 활발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방배 아트자이의 3.3㎡당 분양가는 3798만원이다. 59㎡형은 8억8280만~9억5140만원, 84㎡형은 11억9480만~12억9880만원, 126㎡형은 17억5870만~19억1300만원이다. KB 부동산 시세에 나온 방배 지역 아파트 평균 시세가 236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비싸다.

하지만 비슷한 입지의 신규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방배 아트자이 건너편에 있는 서리풀e-편한세상(2010년 입주)의 84㎡형은 지난해 10월 11억6000만~11억8500만원 수준에 거래됐다. 11억 후반~12억원 수준인 방배아트자이와 큰 차이가 없다.

이에 더해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건, 현관 중문, 붙박이장 2개와 미러TV 설치가 무상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분양가는 크게 무리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방배 아트자이 128㎡형 거실. ⓒEBN

방배 아트자이 128㎡형 거실. ⓒEBN

이상국 방배아트자이 분양소장은 “향후 방배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선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방배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신규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방배 아트자이의 희소 가치는 높다”라고 강조했다.

방배동 C부동산 관계자도 “방배 지역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싸게 보이는 착시 현상이 있지만, 신규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 “입주 시점 아파트 상승치를 감안하면 현재 분양가는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입지로는 방배 지역 중심부에 있지만,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다. 방배 아트자이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방일초등학교로 배정된다.

단지에서 초등학교까지는 직선 거리로 1km 가량 떨어져있다. 일반 성인 걸음으로도 10분 가량이 소요되고,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이 도보로 통학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방배 아트자이의 청약일정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에 1순위, 11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고, 정당계약은 23일~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공급이 견본주택관 다음날 실시되는데, GS건설은 1월 말 설 연휴 일정에 맞추지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빠듯하게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배아트자이의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에 위치한 자이갤러리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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