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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가전사업 갈길 멀다…오만하면 안돼"

  • 송고 2017.01.05 16:00 | 수정 2017.01.05 16:5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올해 CES 화두는 전장과 IoT…관련 사업 확장 준비 중

가전사업 실적 갈길 아직 멀어…오만함 경계해야

[라스베이거스=문은혜] "Long way to go.(갈길이 멀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앞서 4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가전사업부가)절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멀었고 올해는 당연히 지난해보다 잘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삼성전자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은 지난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으로 미국·유럽·한국과 같은 전략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TV사업은 지난해 글로벌 수요 정체에도 대형화·초고화질화 트렌드를 주도하며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연결성 갖춘 스마트 가전 확대 △소비자 배려 극대화한 제품 혁신 △B2B 사업 본격 육성 등 3가지 축으로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몇 년간 소비자 배려의 철학이 담긴 혁신을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며 "이제 IoT 연결성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구현해 미래 가전·미래 홈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oT가 대세…연결성 강화로 미래 변화 주도할 것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IFA에서부터 IoT가 본격화될 미래를 강조하며 IoT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비브랩스·조이언트 등도 전사적으로 IoT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부문간 시너지 등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카 등 소비자 생활 영역 전반에서 IoT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개방형 IoT 플랫폼과 삼성 독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집안의 가전·IT제품들을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요 가전 제품과 TV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앱에 연동시킬 예정이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삼성 넥스트 펀드를 조성해 IoT 생태계 확장에 힘쓸 것"이라며 "이 펀드는 IoT 분야를 포함해 전 세계 유망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하는 신제품 중 주목할 것은 상부와 하부에서 동시 세탁이 가능한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음성인식 등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2.0' 등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일 공개한 패밀리허브 2.0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oT 기술로 사용자 음성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가장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윤 사장은 "가전제품은 일상 속에서 IoT가 제공하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패밀리허브와 같이 새로운 IoT 기술을 연동해 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V 등 경쟁사와의 기술 경쟁은 올해도 치열

업계에서 TV시장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삼성전자의 퀀텀닷(양자점) 기술 경쟁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 TV가 결국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액정표시장치)에 불과하다며 화질, 시야각 등을 단점으로 지적해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OLED의 높은 가격과 번인현상 등 유기물이기 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제기한다.

이같은 경쟁은 올해 CES에서도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OLED TV' 신제품과 함께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로 삼성전자에 맞선다. 반면 삼성전자는 화질, 시야각 등 기존 퀀텀닷 제품의 단점을 보완·강화한 'QLED'를 내세워 LG전자과 대립각을 세울 예정이다.

삼성전자 TV는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지만 윤 사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윤 사장은 "사람이 잘되면 남의 말을 잘 안듣게 되고,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면 고비가 온다"며 "(TV사업이 잘되고 있지만)조심하고 있고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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