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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호텔사업 공격경영 나선다

올해 상반기 제2롯데월드 및 러시아·미얀마 호텔 개관
내년 해외 3곳 오픈 예정, 글로벌 호텔체인 사업 가속화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등록 : 2017-01-05 00:01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롯데그룹이 오는 4월 제2롯데월드내 5성급 호텔을 오픈한데 이어 5월과 8월께 연달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미얀마 등 외국 2개 지역에 고급호텔 개관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동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 롯데그룹의 글로벌 호텔 체인망을 구축한다는 게 신 회장의 정유년 청사진이다. 물론 신 회장이 구상하는 '2017년 호텔사업' 청사진엔 지난해 불발된 롯데호텔의 상장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지난해 상반기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은 호텔상장을 한 달여 앞두고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된 특검 수사를 마무리 짓고 제2롯데월드 오픈을 기점으로 이르면 하반기 호텔롯데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4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오는 4월 제2롯데월드 호텔 ‘시그니엘 서울’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지상 76~101층에 총 235객실을 보유한 시그니엘 서울은 롯데호텔 모스크바의 몰튼 앤더슨 총지배인을 영입, 1차 채용직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내 필수 부대시설인 레스토랑 입점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그니엘 서울은 최근 프렌치레스토랑에 프랑스 출신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의 ‘스테이’ 입점을 확정했다. 야닉 알레노 셰프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미슐랭 3스타 셰프 ‘피에르가니에르’와 함께 프렌치 요리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대가로 알려졌다.

한식 레스토랑에는 미슐랭 스타등급을 획득한 국내 한정식 대표 셰프를 영입한다는 구상이다. 한식 3스타 레스토랑이 부재한 롯데호텔로서는 이번 시그니엘 서울에 스타 셰프를 영입해 만회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미슐랭 평가에서 한식 3스타에 선정된 ‘가온’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 시그니엘 호텔에 이어 러시아와 미얀마에도 5성급 호텔롯데 체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월 개관을 앞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롯데호텔은 시내 번화가인 넵스키 대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롯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은 총 6층, 객실 155개 규모로 1000억여원 상당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호텔은 유럽을 잇는 교통의 요지인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성장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호텔롯데 측은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에 이어 미얀마 양곤에도 오는 8월 객실 343개를 갖춘 호텔롯데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 호텔 체인을 보다 확장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올해 국내외 3곳의 호텔 개관에 이어 내년에도 3곳의 글로벌 호텔 체인을 추가적으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러시아 사마라에 191개 객실 규모의 호텔을 오픈하고 이어 3월과 4월에도 중국 ‘옌타이’와 ‘위해’에 각각 300객실과 225객실 규모의 호텔을 추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제2롯데월드와 해외 호텔을 통해 세계계적인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반기 롯데호텔 상장이 필수적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호텔과 현재 진행 중인 특검이 마무리 되는 하반기쯤 호텔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롯데호텔 상장 추진을 통해 글로벌 호텔체인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