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서 영감 얻은 안마의자 '아벤타' 첫 선

송고 2017.01.04 17:24 | 수정 2017.01.04 17:24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개발에 메디컬R&D센터 소속 분야별 전문의 참여

박상현 대표 "CES 참가, 글로벌 시장 공략 첫 단추 될 것"

바디프랜드는 오는 5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에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모티브로 탄생한 안마의자 '아벤타(Aventar)'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아벤타는 안마의자를 '타는' 즐거움을 오감으로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하이엔드(고사양) 제품이다. 분야별 전문의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기능부터 디자인,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시원한 직선과 날렵함을 표현했으며, 빨강-검정 등의 강렬한 색상 대비로 인테리어 효과를 강화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외관은 물론, 장인정신과 품격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몸 상태와 기분을 센서를 통해 인식해 안마의자가 체형인식을 거쳐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됐다. 슈퍼카에서 볼 수 있는 버킷 시트(등 부위가 깊어 몸을 감싸주는 형태의 시트)를 채택해 안락감을 높였다.

헤드부와 사이드부, 다리부에 적용돼 불빛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라이팅 테라피'도 특징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최고급 5.1채널 스피커도 탑재했다.

치유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안마 구동을 비롯한 기능 개발 전반에 메디컬R&D센터 소속 분야별 전문의가 참여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CES에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한의학과 등 총 4명의 전문의를 파견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 소속 임직원이기도 한 이들은 아벤타를 비롯한 새로운 마사지 제품의 소개, 의학적 효과 설명 등 CES 전시활동을 지원한다.

'CHARGE YOUR ENERGY, CHANGE YOUR EVERYDAY(체인지 유어 에너지, 체인지 유어 에브리데이)'를 콘셉트로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아벤타 외에도 '파라오', '렉스엘', '팬텀' 등 4개의 안마의자 모델을 함께 전시한다.

기존 바디프랜드 제품에 탑재된 회복모드, 활력모드, 스트레칭모드, 수면모드 등 마사지 모드에 더해 클리닉모드, 수면특화모드가 추가돼 총 20여가지 다양한 안마를 체험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클리닉 모드에는 맞춤형 패턴 마사지와 음악을 제공하는 '힐링모드', 임산부들의 다리 부종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임산부모드'가 담겼고 수면특화 모드에는 자장가 음악에 부드러운 안마를 더한 '리듬수면모드' 등이 포함됐다.

미국 마블사(Marvel)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 안마의자인 '허그체어'(아이언맨 버전, 캡틴 아메리카 버전)도 선보인다.

바디프랜드는 전 세계 IT 및 가전업계 관계자, 소비자들이 모이는 CES 참가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CES 2017 참가와 아벤타의 공개는 바디프랜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과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전 세계인의 건강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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