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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압 차단할 것"…노성태 의장, 차기 우리은행장 내부인사로 선임

  • 송고 2017.01.04 16:45 | 수정 2017.01.04 19:56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외부공모 배제…"외부서 뽑을 만큼 위험상황 아냐"

"행장 후보, 리더십·경영능력·비전 등 종합적 검토할 것"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이 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용 이사, 노성태 이사회 의장, 신상훈 이사, 장동우 이사.ⓒ유승열기자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이 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상용 이사, 노성태 이사회 의장, 신상훈 이사, 장동우 이사.ⓒ유승열기자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이 차기 행장은 내부에서만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은행을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4일 노성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은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장 후보군 선정방법은 외부공모를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외이사들은 사외이사 전원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 직후 1차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자격요건 등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이사들은 행장 후보군 선정방법에 대해 외부공모를 배제하기로 했다.

또 △최근 5년간 은행 전·현직 부행장 및 부서장급 임원 △계열사 대표이사로 후보 공모자격을 정했다.

이에 대해 노성태 의장은 "우리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현재 은행이 어렵다고 보기 어렵다"며 "딱히 외부에서 공모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기 행장 후보에 대해서는 오는 11일 정오까지 지원서 받고 이후 서류심사, 평판조회, 인터뷰 정차 등 거쳐 꼽을 예정이다.

차기 행장은 오는 3월 24일 정기주총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추위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이익 극대화를 현실화할 수 있는 인물을 뽑겠다는 방침이다.

평가항목으로 △우리은행, 금융지주, 계열사 재적 당시 후보자들의 주요한 업적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잇는 미래비전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지 △시장과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검증된 인물인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 의장은 "업적, 리더십, 비전, 검증된 경영능력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행장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이 민영화된 만큼 더이상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내부승진에 의한 행장 선임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상용 이사는 "우리은행은 외풍을 정말 많이 탔던 은행이기에 다른 은행에 없는 부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차기 행장으로는 그동안 쌓인 부정적인 기업문화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해안도 있고 조직관리능력도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외풍은 우리은행 내부에서 분란이 생기면 또다시 올 수 있다"며 "자율경영에 대한 정당성을 시장·사회로부터 획득하고 과점주주가 정착이 되면 외풍이 들어올 수 있는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동안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만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 노 의장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자율선임이 확보된 환경에서 이사회를 구성했고, 앞으로도 그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기에 이제까지의 이사회 운영과는 다른 형태의 이사회 활동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는 "행장 선임이 우선이기에 지주사 전환은 검토대상으로 생각하지만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시간이 걸려 논의가 이뤄지고 결론이 모아지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이사는 "당연히 그렇게 가야할 것"이라며 "지주사 전환과 같은 큰 사안은 새 행장이 온 뒤 3월 이후 검토하고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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