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999,000 2,226,000(2.43%)
ETH 4,492,000 83,000(1.88%)
XRP 749 30.2(4.2%)
BCH 702,000 13,800(2.01%)
EOS 1,156 54(4.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CES 2017] 현대차, 라스베이거스 야간 도심 자율주행 성공

  • 송고 2017.01.04 16:00 | 수정 2017.01.04 16: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대 컨벤션센터 주변 도심 4km 구간 주행

기존 양산차 적용 인지 센서 및 라이다(LIDAR)로 기술 구현

현대차 연구원이 핸들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야간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스스로 운전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차 연구원이 핸들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야간 라스베이거스 도심을 스스로 운전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복잡한 대도시에서 주간과 야간 자율주행에 모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CES 2017’을 맞아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대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주변 도심 4km구간에서 주행을 해오고 있으며 야간 자율주행에도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야간 자율주행은 주변 조명이 어두워 센서가 사람과 자동차,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각종 불빛에 차선, 신호등이 반사돼 인식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도심은 늦은 밤까지 차가 막힐 정도로 복잡한 구간이라 자율주행을 시연하기 어려운 조건이다.

실제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달린 구간은 교차로와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 합류 구간 등 운전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CES 기간 중 야간 자율주행을 시연하는 업체는 현대차 외에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야간 자율주행 시연은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는 △고성능 레이다 센서 △사물 인식 카메라 △GPS 안테나 △고해상도 맵핑 데이터 기술 등을 적용해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이 되는 기술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의 세 분야 기술로 구성된다. 자율주행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 센서를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전자제어 시스템(ECU)에서 상황에 대한 정보를 판단한 후 감속, 조향, 제동 등을 적절하게 제어해 이뤄진다. 인지는 눈, 판단은 두뇌인 셈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수준에 따라 0~5단계까지로 구분했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이 중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은 정해진 조건 내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통제하는 4단계로 분류된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레이더(Radar) 및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 센서에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등 최소한의 센서를 추가해, 보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

초기단계부터 자율 주행을 목표로 설계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차량 곳곳에 숨어 있는 최첨단 센서 및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심 속에서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17 CES’ 개막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의 도심 시승을 갖은 후 전시회 기간 일반에 공개하는 등 앞선 기술력과 비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양산차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는 추세에 따라 지난 2015년 12월 출시된 제네시스 EQ900에는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첨단 주행 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포함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에도 ‘현대 스마트 센스’ 시스템이 대거 탑재되는 등 자동화 기반 지능형 안전기술의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또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통해2020년까지 고도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기술력 수준을 가늠하는 신규 척도로 여겨지는 스마트카 분야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및 차량IT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핵심 부품 등을 개발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스마트카 경쟁에서 선두권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부품 협력업체와의 공동 개발, 핵심 기술의 국산화, 과감한 투자 및 미래인재 육석 등의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14:02

93,999,000

▲ 2,226,000 (2.43%)

빗썸

04.20 14:02

93,815,000

▲ 2,067,000 (2.25%)

코빗

04.20 14:02

93,835,000

▲ 1,986,000 (2.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